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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도하아시안게임 당시 가라데 여자부 경기 모습 |
AP 통신은 20일, 2016년 하계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한 경쟁을 위해 가라데를 포함한 7개 종목이 IOC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전문가들이 수차례 지적한 사항이지만 가라데가 이번에 공식적으로 IOC에 질의 답변서를 제출함으로써 태권도와 불가피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권도와 가라데 IF 단체가 주장하고 있는 수련인구 및 가맹국을 살펴보면 태권도(WTF, 총재 조정원)는 188개국의 가맹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7000만명의 수련인을 두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가라데(WKF, 총재 안토니오 에스피노스)는 180개국 1억명의 수련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WTF는 1973년에 창설해 현재 188개국의 가맹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1988년 서울 올림픽 시범종목을 필두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경기방식과 운영, 대중의 인식 등에서 우위를 점치고 있지만 WKF는 1970년 창설해 1억명의 수련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태권도가 가라데의 변형이라는 주장을 크게 부각하고 있어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종목 유지에 우려의 시선도 적지않다.
태권도 VS 가라데의 1 ROUND라 일컬어지는 2005년 싱가포르 IOC 총회 당시 태권도는 IOC 위원 과반수의 지지를 얻어 2012년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남았었다.
야구와 소프트볼이 퇴출됐던 차라 빈자리를 노렸던 가라데는 ‘IOC 위원 2/3 이상 지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정식 종목이 되지는 못했지만 IOC가 2007년 과테말라 총회에서 정식 종목 진입 조건을 ‘과반수 지지’로 완화시켰기에 이번 코펜하겐 IOC 총회가 사실상의 2ROUND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5년 총회 당시 가라데를 정식 종목으로 밀었던 IOC 위원은 전체 105명 중 63명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직까지 이 표가 유효하다면 가라데의 종목 진입은 유리할 것으로 비쳐지지만 야구와 골프역시 이번 진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선수 참여 독려와 랭킹 15위권내 선수 자동 출전 등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어 이들 3개 종목간의 경쟁도 불꽃 튈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종목인 소프트볼은 여성 스포츠라는 점을, 7인제 럭비와 스쿼시는 경기장 건설 부담이 작은 점을 각각 장점으로 주장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이들 중 1~2개 종목만이 이번 총회에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흐름상 투기종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어 태권도와 가라데가 동시에 올림픽 경기로 남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WTF를 필두로 정부와 국기원, 태권도유관단체들이 올림픽 잔류의 초점을 맞추고 의기투합해 노력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