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우리나라 태권도계를 짊어질 꿈나무인 청소년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에서 국위선양을 통해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기위해 맹연습에 돌입했다.
세계쥬니어태권도선수권 출전 남,녀 20명과 유스올림픽 예선전 출전 남,녀 6명 총 26명의 선수들은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어지는 훈련스케줄을 소화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기위해 강한 투지와 열정을 보여줬다.
오는 3월 3일~8일까지 두 개의 대회를 통해 종주국 태권도의 자존심이 무엇인가를 보여 줄 한국 청소년대표팀과 인터뷰를 해봤다.
남자부 코치 이봉섭(인평자동자정보고)
“국내에서 사용하는 일반호구나 전자호구가 아니기에 우리 선수들이 적응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26명의 선수중 단 2명만이 라저스트의 전자호구를 사용해봤다. 사실상 호구가 생소하다고 생각하고 긴급히 라저스트 전자호구를 구해와 선수들에게 적응훈련을 시키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타 국가에 비해 절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진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청소년이다 보니 국제대회 출전에 심리적 부담을 안고 있어 그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제대로 발휘해 종주국의 위상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종주국이란 이점으로 예의범절 등의 매너가 부족하다면 오히려 역효과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는 물론이고 대회에서 타 국가 사람들을 대하는 매너, 인사, 예의를 강조해 대한민국 선수들이 실력뿐만 아니라 인격 또한 최고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여자부 코치 임영진(의정부서중)
“당연히 우리의 목표는 남자, 여자의 종합우승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전자호구 적응과 타 국가 출전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정보가 하나도 없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나는 선수들에게 가슴에 있는 태극마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라고 주문한다. 국가대표로서 미래 대한민국 태권도를 짊어질 꿈나무로서 후회 없이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관리로 종합우승을 견인하겠다. 득점에 있어 국내와 다르기에 선수들이 혼동할 수 있는 점 또한 관찰중이다. 선수들의 몸 관리와 안전이 최우선이다. 선배로서 지도자로서 하나되는 마음으로 선수들과 마지막까지 준비하겠다”
남자 라이트급 정인창(영천고)
“지난해 터키에서 열린 대회가 나의 첫 국제무대다. 당시 긴장을 많이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은 두 번째라 조금 편안하다. 감독, 코치님들이 나와 여기 있는 선수들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 우리 부모님도 마찬가지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남자 L-헤비급 정인호(칠곡중)
“한창헌 부단장님이 모교 선배님이시다. 항상 옆에서 조언을 많이 해 주신다. 지난해 코펜하겐 감독으로 다녀오신 경험과 경력으로 우리 팀의 목적의식을 재 확인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첫 국제대회에 처음 접하는 전자호구라 부담감이 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동안 부모님께서 뒷바라지를 해주셨고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실력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여자 웰터급 최수지(효정고)
“첫 국제무대, 국내와는 다른 전자호구가 부담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상단공격이 장점이라 크게 개의치는 않는다. 정확한 타점으로 득점을 뽑아낸다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상대방의 정보가 없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가슴에 태극마크가 아깝지 않도록 꼭 우승하겠다. 부모님께 꼭 우승을 안겨드리고 싶다”
여자 헤비급 김태원(산본공고)
“찍기와 왼발 상단공격이 장점인 만큼 이를 살려 공격포인트를 따내겠다. 부족한 스피드와 기술은 감독님 코치님의 조언과 지도로 많이 향상되고 있는 것 같다. 좋은성적을 가지고 학교와 부모님께 안겨드리는 것이 목표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기량을 펼쳐 후회없는 경기가 되도록 하겠다”
■세계쥬니어태권도선수권 한국대표팀 명단
▲남자부
△감독 안흥중 이정옥,
△코치 인평자동차정보고 이봉섭, 풍생중 이상호,
△트레이너 영천고 명재진
▲여자부
△감독 중고연맹 부회장 윤성기,
△코치 인천정보산업고 김성일, 의정부서중 임영진,
△트레이너 인천체고 문용철
▲선수명단
△핀: 풍생고 김철호(남), 안산부곡중 송나희(여)
△플라이: 창원용호고 김정훈(남), 삼숭고 조미희(여)
△밴텀: 다사고 강명제(남), 인천정보산업고 최윤아(여)
△페더: 협성고 최병규(남), 제주중앙여고 김수현(여)
△라이트급: 영천고 정인창(남), 인천체육고 임소라(여)
△웰터급: 한성고 엄도진(남), 효정고 최수지(여)
△L-미들급: 상모고 김제근(남), 효정고 문소윤(여)
△미들급: 풍생중 최병환(남), 인천정보산업고 장유진(여)
△L-헤비급: 칠곡중 정인호(남), 효정고 석나예(여)
△헤비급: 계양고 김영근(남), 산본공고 김태원(여)
■유스올림픽세계예선전 출전 한국팀 명단
▲남자부
-55kg급 박지웅(부산 부흥고)
-63kg급 서병덕(서울 동성고)
-73kg급 김진학(경기 부천정산고)
▲여자부
-49kg급 김소희(서울 서울체고)
-55kg급 임다빈(서울 관악고)
-63kg급 전수연(서울 관악고)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