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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11/21  국제태권도신문
제7회 세계 파라 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다녀와서...(1부)
영국 런던 개최, 56개국에서 265명 역대 최다 출전

임영진(공인 8단,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국가대표 총감독, 2017 삼순 데플림픽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총감독, 2010 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코치, 2012~2013 청소년 태권도 국가대표 상비군 전임지도자)

 K44 (-61Kg한국현), K44 (+75김명환), K43 (-61Kg유병훈), K42 (-61Kg장연우), K42 (+75Kg김현), 이들은 이번에 영국 런던에서 개최 되었던 제7회 세계 파라 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자랑스러운 지체장애(상지 절단) 국가대표 선수 명단 및 체급이다. 장애인 태권도 유형별 소개는 지난 호에서 알리기는 했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지체장애 유형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K44유형은 한쪽 손목 관절이 없으며 팔꿈치 이하 절단 유형을 그리고 K43은 양 쪽 손목 관절이 없으며 팔꿈치 이하 절단을 말한다. K42유형은 한 쪽 팔꿈치 관절이 없거나 한 쪽 어깨가 없는 유형을 말하며 K41유형은 양쪽 팔꿈치 관절이 없거나 양쪽 어깨가 없는 유형을 말한다. 물론 선천성 소아마비나 외소증도 한 쪽 팔이냐? 또는 양 쪽 팔 이냐?에 따라 각 각 유형을 구분하게 된다.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은 3월부터 시작된 강화훈련에 농아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지체 국가대표 선수들도 100일 정도의 긴 기간 동안 열심히 강화훈련에 임했다. 사실 지체(상지 절단) 국가대표 선수라고는 하지만 국내에 선수 수가 거의 없다 보니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다. 독자들도 다 아시다시피 2020도쿄 패럴림픽에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국가에서도 굉장히 관심이 많지만 선수 한 명 배출하기가 힘들고 선수가 있다고 해도 어느 정도 선수로서의 능력을 갖춘 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과 땀 그리고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쉬운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선수의 저변확대가 성적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꼭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번에 세계대회에 출전한 선수들 면면을 살펴보면 한국현 선수만 중, 고등학교 시절 태권도 선수로 활약했던 기록이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이제 태권도를 접하고 태권도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다. 평소에 훈련 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조성되어 있지 않다보니 훈련을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것이다. 고작해야 국가대표 훈련이 소집되어야 그나마 훈련다운 훈련을 하는 것인데 그나마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도 없으며 훈련을 체계적으로 한다고 해도 소집 훈련이 끝나면 또 생업에 종사해야 하다 보니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는 힘든 환경이다. 그래서 국가대표 선수의 훈련이라고 해도 기본 발차기부터 기초체력까지 하나하나 체크해야 하며 그야말로 기본기를 터득하는 수준의 훈련을 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열악한 실정이다. 지난해까지는 유야무야 30일간의 훈련이 전부였지만 올 해 부터는 장용갑 회장 체제가 구축되면서 본격적으로 2020 패럴림픽을 대비해서 막대한 예산과 적극적인 투자 그리고 과학적인 시스템까지 구축해서 명실상부 국가대표 선수로서 위상을 세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 해 부터는 본격적인 장기간의 국가대표 훈련에 돌입했을 뿐 아니라 내년부터는 더 많은 훈련 일 수를 도입해 선수들의 능력 향상을 키우는데 주력 할 계획이다. 또한 대한장애인 체육회에서 모 대학에 연구용역을 맡겨 과학적인 분석 시스템까지 도입을 했다. 경기력 분석, 효과적인 트레이닝 방법, 심리상담, 체력분석 등 선수 개개인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와 같이 2020 패럴림픽을 대비한 여러 가지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아쉬운 점은 선수 수급 문제이다. 치열한 경쟁을 통하여 선수들이 배출되어야 하지만 선수가 부족하다보니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나마 선수들이나 지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기는 하지만 당장 3년 후의 올림픽에 종주국 위상에 어울리는 실력과 면모를 갖추고 성적을 내기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신인 선수 발굴이 가장 시급한 문제 인 것 같다.


 아무튼 기나긴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우리 대한민국 선수단은 사상 첫 세계대회 출전을 위해 영국 런던이라는 결전의 장소로 출발하게 되었다. 대회 장소가 유럽이다 보니 시차 적응이나 긴 시간 비행 등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많이 있었으나 현실이 여의치 않다보니 완벽한 준비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일이 가장 급하다고 판단했다. 협회가 구성되고 첫 세계대회 출전이라는 부담 그리고 선수들의 전무후무한 경험 등은 큰 부담이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지도진과 선수들은 모두 함께 노력을 했고 각오만큼은 대단했다.


 첫 세계대회 출전이라 장용갑 회장님 또한 직접 선수들과 함께 영국으로 출발 계획을 세웠으며 본 협회 이사이며 이번 대회에 단장을 맡은 이용주 ADT캡스 경호팀장도 선수단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영국행에 동행하기로 했다. 음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협회 최진우 사무국장은 식단을 맡기로 하고 김치나 햇반 등 기본 밑반찬까지 직접 공수하며 나름 완벽한 준비를 했으며 본 대회의 공식 호구인 대도 전자 호구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전자호구까지 대여하여 선수들의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우리 선수단 또한 나름 완벽한 준비를 하고 그 계획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의 각오를 다졌다.


 출발 3일전 결단식을 통해 선수 및 지도자에게 임명장 수여가 있었으며 이용주 단장에게도 단장 임명장이 수여되었다.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본 협회 공식 후원사이면서 언더웨어와 선수들의 마사지까지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포티움 의류업체 대표와 아이누리 한의원 대표까지 함께 했다. 선수들이나 지도자에게 격려금이 각지에서 전달되었으며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선수들의 의류 및 훈련 용품까지 추가로 지급되면서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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