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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9/13  국제태권도신문
KTAA, 신품새(Modern Poomsae) 공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권도 도장의 정상 회복에 도움이 되는 태권도 품새가 개발, 공개되어 일선 사범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름 아닌 대한생활태권도협회(KTAA)의 후원을 받아 지현철 관장(강동구지회장)과 지수민 사범이 개발하고 손천택 (전)국기원 이사가 감수한 ‘신품새’이다. 

▲사진: KTAA에서 공개한 신품새(Modern Poomsae) 책자

이들은 그동안 각종 품새대회에서 다양한 품새가 개발, 시연되었지만 문서화하여 공유되지 않아,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산학연(industry-academic collaboration)으로 품새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산학연에 의한 태권도 콘텐츠 개발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지만 실제로 결실을 맺은 것은 처음이라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다.         

‘신품새(modern poomsae)’는 2018 아시안게임을 대비하여 개발한 ‘새품새(new poomsae)’와 달리 공인 품새의 핵심 기술과 그동안 개발된 새로운 기술을 결합하고 도장의 현실적 요구과 기대를 반영하여 새롭게 개발한 품새이다. 개발진은 '신품새'의 수련을 통해 수련생의 동기가 높아지고 공인 품새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련함으로써 도장이 코로나 이전의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다. 

'신품새'는 각 띠별(노란띠, 파란띠, 빨간띠, 1~4단)로 익혀야할 태권도의 주요 기술을 음악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함으로서 품새에 좀 더 쉽게 접근하여 수련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하였다. ‘신품새’의 중요한 특징은 손기술 중심의 도장 태권도와 발차기 중심의 전문 태권도로 이원화된 태권도를 하나의 태권도로 통합하여 조화로운 태권도 수련이 가능하도록 개발하였다는 것이다. 

전통 한복을 시대에 맞게 개량한복으로 발전시켜 전통을 이어가며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듯이 전통 태권도 기술에 새롭게 탄생한 신기술을 가며하여 수련생이 품새를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수련하는 가운데 태권도가 추구하는 겨루기 기술의 배양, 건강의 증진, 인성의 함양 등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길 바란다.      

한편, ‘신품새’는 'Modern Poomsae'라는 이름으로 번역하여 아마존에서 판매중이며, 국내 사범의 경우 상아기획(02-2164-2700)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각 품새마다 QR코드를 삽입하여 그것을 스캔하면 동영상을 쉽게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tkd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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