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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11/01  국제태권도신문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회원 중심의 서태협으로”… 실상은?
이사회 절차 무시하며 총회 소집해 안건 의결, ‘시작부터 규약 위반’ 지적


2023년, 태권도 역사상 최초의 탄핵이 있었다. 당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회장의 독선적인 협회 운영과 예산 남용 등을 이유로 임시총회서 ‘회장 불신임안’이 상정됐고 대의원들의 표결을 통해 18표를 받으며 최종 가결되어 前 회장은 결국 불명예를 안으며 자리에서 내려왔던 것이다.

이후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진행했고 그렇게 시작된 보선 회장 선거에 “회원 중심의 서태협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공약한 이자형 前 영등포구태권도협회 회장이 당선 됐다.

이 회장은 선거 당시 “서울시협회 행정에 경험이 많다”며 “잘못된 관행은 타파하고 진심으로 회원을 섬기겠다”고 말하며 서울시협회 회원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7일간) 전라남도 장흥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서울시 대표 선수단(선수 65명, 임직원 47)을 응원한다는 명분으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많은 협회 직원과 임원들이 협회 예산으로 동참하며 “협회 예산을 남용한다”는 의심에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또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는 지난 10월 31일(화)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회의실에서 ‘2023년도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했는데, 회의 소집 통보는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규약 제13조(총회의 소집)④ 임시총회의 소집은 개최 7일 전까지 안건·일시 및 장소를 명기하여 서면(전자문서를 포함한다)으로 대의원에게 통지하여야 한다. 다만,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는 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역시 지켜지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태권도 관계자 A씨는 “협회 규약에서 정한 내용은 총회 안건을 보다 심도있고 신중하게 토론하고 결정하도록 함에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지키지 않고 임시총회를 소집한 것과 불필요한 응원단으로 협회 예산을 방만하게 사용한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히는 등 이 회장은 협회 운영방식에 대해 독선적인 운영과 예산의 남용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임시총회서 상정된 안건으로는 ①서울시태권도협회 현안 전반의 건, ②임원증원 및 선임의 건 등이 있는데, 서울시태권도협회 현안 전반의 건 중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회장선거 결과와 지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참가 결과에 따른 내용을 이야기해 “본 내용이 심의안건이라고 하기 보다는 보고사항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다.

그밖에도 신중함이 요구되는 법률자문 계약에 관한 건, 감사 선출의 관한 건 등 무엇하나 시원하게 해결된 것이 없고 무엇보다 중요한 임시총회서 상정하는 안건에 대해 이사회에서 먼저 다루고 결정했어야 하나 성원 미달로 상정조차 못한 이사회를 건너 뛰고 총회를 소집하여 안건을 의결하는 것은 엄연한 규약 위반으로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이 회장의 향후 협회 운영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10월 26일(목) ‘제5차 전체이사회’를 개최하고 소집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석이사 과반수 미달로 성원되지 못하여 무산된 바 있다.

이처럼 이 회장은 당선 후 처음 실시한 임시총회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아직도 해결되지 않아 보이는 내부 갈등 등을 내비치며 과연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의심을 남겼고 일선 회원들은 “그가 말한 ‘회원 중심의 서태협’이 되기까지 아직 가야할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고 한탄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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