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권도는 국기원장과 사무총장이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으며 비리의 온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얼마 전 PD수첩을 통해 방영된 내용을 보더라도 태권도본부인 국기원장이 해외파견사범들에게 성상납을 요구하고, 각종 비위에 그들을 동원한 내용이 나오면서 태권도 세계화를 위해 각국에 나가있는 태권도 사범들이 순식간에 부도덕한 사람들로 인식되었다.
이는 국기원에 만연해 있는 도덕적헤이 때문이다.
국기원은 매해 국내 승품단 심사발급 수수료로만 1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는 단체다. 지난 40여년간 운영되면서 사조직화, 사유화 되어 운영되다보니, 임원을 비롯해 직원들의 도덕적헤이는 심각한 수준이다.
정부가 지난 2010년 특수법인으로 국기원을 전환시켜 국가예산을 투입하면서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태권도의 세계화의 전초기지로 국기원을 활용하려 하였지만, 40여년간 누적된 도덕적헤이는 정부의 예산 투입에도 불구 공공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은채 흘러 왔다.
여러 가지 정부사업에서 비리의혹이 발생하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이제 태권도도 변화가 필요하다. 사회적 환경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투명성과 공공성을 강화해야 할 때가 온 것.
태권도 유관단체 중 태권도진흥재단은 정부가 직접 관리, 감독하는 공공단체다.
매년 국정감사를 받는 단체이기 때문에 공공성과 투명성이 반드시 담보되어야 하는 단체다.
이제 정부는 태권도계 각종 국고보조금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태권도진흥재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히 태권도전문인력양성사업인 정부파견사업과 교육가치가 극대화 되는 국제교육 및 연수 사업 등은 태권도진흥재단이 나서 주도적으로 역할을 하게끔 해야 한다.
http://www.tkdcnn.com/news/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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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총 1건)
정부파견사범 비롯 태권도 전문인력 양성사업 TPF로 이관되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