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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2/25  국제태권도신문
견쟁(犬爭)으로 치닫는 국기원 그 끝은?
언론 및 SNS 이용, 비난 vs 옹호 양극화 심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사장 직무대행, 원장 최영열)이 견쟁(犬爭)의 상징이자, 투견(鬪犬)의 성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기원은 사상 첫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최영열 전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장을 국기원장으로 선출했다.


국기원을 둘러싼 갈등은 원장 선거부터 시작됐다.


국기원 원장선거관리규정에는 원장 당선을 선거인단의 과반수 참석으로 유효하고, 유효한 선거인단의 과반수 득표를 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1차 투표에서 최 원장이 29표, 김현성 후보가 4표, 오노균 후보가 28표, 무효 1표로 나와 과반수 득표자가 없기에 투표수 1위자인 최 원장과 오 후보가 2차 투표에 들어갔고, 2차 투표에는 선거인 62명이 투표를 진행해 최 원장 31표, 오 후보 30표, 무효 1표가 나왔다.


당시 선거관리위원회는 무효 1표를 유효득표수에서 제외하고, 총 선거인단을 61명으로 판단했다. 31표를 받은 최 원장이 61명의 과반수 득표로 당선됐다고 결정한 것.


이에 오 후보측은 즉각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선관위를 이의를 기각했고, 최 원장을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오 후보측은 반발하며 원장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했고, 현재 해당 사건은 진행중이다.


최 원장이 법적 판단을 뒤로한 채 원장으로 당선됐지만 앞길은 순탄치 않았다.


신임이사 선출에는 최 원장의 제자로 불리는 경희대 출신이 대거 이사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며 빈축을 샀고, 김성태-최영열의 사전 이사장, 원장 모의설이 대두되면서 시민단체로 활동하는 이들의 단골 의혹 사항이 됐다.


시민단체의 2차 표적이 된 사건은 김성태 이사가 이사장 선출에 2차례나 도전했지만, 과반수 득표를 하지 못하면서 부터다.


당시 시민단체로 활동하는 이들 중 일부는 지난해 11월 8일 열린 국기원 이사회에서 이사장 선출을 함에 있어 최 원장과 최 원장측 이사 일부가 무효표를 던져 김성태 이사의 이사장 선출을 무산시켰다고 판단하고 최 원장에 대한 비난의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 시기 한 시민단체는 최 원장이 직무대행 시절 중국내 불법단증 발급을 결재했다는 이유를 들어 고발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최 원장은 중국내 부정단증 발급 의혹이 일파만파 확대되자,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방어에 나섰고, 조사위는 당시 사무총장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사건이고, 최 원장의 경우 정확한 설명이나 보고를 받지 못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면죄부를 줬다. 대신 사무총장을 비롯해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요청했다.


중국내 부정단증 사건이 최 원장이 아닌 일부 직원에게 책임이 돌아가자 한 전문언론은 노골적으로 최 원장을 비토하기 시작했고, 유투브와 매체를 이용해 최 원장을 인신공격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최 원장을 옹호하는 한 전문언론도 적극 해명자료를 게시하며 맞대응 했고, 여기에 국기원을 둘러싼 몇몇 시민단체들도 합류하면서 최 원장 옹호측과 최 원장 비토측으로 양극화 되기 시작했다.


법적 다툼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국기원은 노골적으로 최 원장을 비난하는 전문언론 및 대표 모씨와 일부 시민단체를 고발하겠다고 엄포를 놓았고, 현재 법률검토를 받고 있다.


모씨와 시민단체 역시 ‘공갈협박’으로 간주하고 최 원장을 맹공하는 상태다.


일부 SNS에서도 최 원장 옹호측과 비토측의 논쟁이 한창이다. 일부 시민단체는 최 원장의 고발 건과 최 원장과 그를 옹호하는 인사들의 자택 등지에 집회신고를 하고 망신주기에 나서고 있고, 최 원장 옹호측은 그들의 행위를 ‘돈벌이’로 저평가 하면서 맞불을 놓고 있다.


또 다른 시민단체는 최 원장을 비토하는 이들의 요구에 최 원장이 모르쇠로 일관하자, ‘엮였다’는 표현을 써가며 의혹 해명을 위해서 모 직원과 시민단체 모씨, 전문언론 대표 모씨 등을 고발해야 한다고 부추기고 있다.


태권도계는 최근 국기원을 둘러싼 여러 잡음에 대해 ‘견쟁(犬爭)’으로 칭하고 있다. 국기원의 이해득실을 둘러싸고 각자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투견(鬪犬)’을 하고 있다는 것.


세계적으로 위상이 땅바닥으로 떨어진 국기원이 ‘투견(鬪犬)’판이 되면서 스스로 궤멸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국기원의 ‘견쟁(犬爭)’은 고스란히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피해로 돌아가고 있다. 인터넷과 SNS에 도배되듯이 거론되는 최 원장의 비토, 또 최 원장을 옹호하는 이들의 맞대응이 하루도 쉬지 않고 이어지면서 태권도는 ‘견(犬)’들이 혈투를 벌이는 ‘투견(鬪犬)’장으로 변질 되고 있다.


지난해 국기원은 원장이 현직에서 구속되는 사상초유의 사태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쇄신차원에서 정관과 규정을 개정하고, 공정하고 건전한 조직으로 나아가려 하지만, 자리를 두고 ‘투견(鬪犬)’을 펼치는 임원들에 직원들까지 호객꾼인양 이리저리 줄을 서면서 갱생이 되지 않는 조직으로 변모했다.


일선 태권도인들은 “이 참에 국기원을 없애자”는 주장도 서슴치 않게 하고 있다. 수십년간 태권도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국기원이 태권도인들에게 오히려 피해만 주는 단체로 전락했다는 이유다.


견(犬)들의 전쟁으로 ‘투견(鬪犬)’판이 되어 버린 국기원, 과연 그 끝은 어디일까?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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