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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2/25  국제태권도신문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어떻게?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100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을 시작으로 199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확정함에 따라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2020 도쿄패럴림픽은 올림픽 태권도의 20주년인 대회로 세계속에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위상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오는 7월 25일(토)부터 28일(화)까지 4일간 일본 도쿄도 지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메세홀에서 개최된다.


장애인 태권도 경기는 지난 2015년 1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회에서 2020 도쿄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함에 따라 이번 패럴림픽에 처음 진행된다.


장애인태권도는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과 농아인올림픽인 데플림픽, 지적·발달·자폐성장애인올림픽인 스페셜올림픽에 모두 정식종목으로 도입되어 있는 몇 안되는 장애인스포츠로 자리매김 했다.


장애인 태권도 경기는 오는 9월 3일(목)부터 5일까지 올림픽 태권도 경기가 열린 지바현 마쿠하리메세홀에서 개최된다.

 

올림픽, 4D 영상판독, 공격적 룰 적용으로 재미 상승 효과 기대

2016 리우올림픽 –68㎏ 동메달리스트 이대훈 선수의 경기모습. 이대훈 선수는 2012 런던올림픽과 2016 리우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올림픽까지 참가를 확정지었다.(자료제공 세계태권도연맹)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경기는 어떻게?


세계태권도연맹(WT)는 올림픽랭킹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체급별(남자 –58㎏, -68㎏, -80㎏, +80㎏ / 여자 –49㎏, -57㎏, -67㎏, +67㎏) 5위 이내 랭크 된 국가에 해당 체급의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월드그랜드슬램 체급별 1위자에게도 올림픽출전권이 부여된다.


2020 도쿄올림픽은 2020년 1월 올림픽랭킹이 기준이 되어 4위 이내의 선수를 보유한 국가에 올림픽자동출전권이 부여됐다.


도쿄올림픽은 WT의 올림픽랭킹과 그랜드슬램에서 체급별 6장 총 48장의 출전권이 있으며, 대륙선발전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팬암이 체급별 2장 총 64장과 오세아니아가 체급별 1장 총 8장, 와일드카드 4장, 개최국 4장 총 128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남자 –58㎏, -68㎏, +80㎏, 여자 –49㎏, -57㎏, +67㎏에 선수를 랭크시키면서 총 6장의 올림픽출전권을 확보했다.


올림픽태권도 경기는 2019년 5월 19일 개정된 WT의 겨루기 경기규칙을 적용한다.


올림픽은 만 17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시니어 경기로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과 패자부활전 방식 혼합으로 진행되며, 2분 3회전, 회전간 휴식시간은 1분이다. 동점일 경우 3회전 종료시 1분의 휴식시간 이후 골든라운드로 1분 1회전의 4회전이 진행된다.


3회전 동점 이후 연장전으로 치부되는 골든라운드는 ‘감점’을 포함해 먼저 2점 이상을 득점한 선수가 승리하게 된다. 2점을 득점한 선수가 없을 경우 골든라운드에서 주먹득점으로 1점을 얻은 선수가 승자가 되며, 주먹득점도 없을 경우 전자호구의 유효공격 수가 많은 선수가 승자가 된다. 전자호구의 유효공격수가 동수일 경우 3회전에서 득점을 많이 올린 선수가 승자가 되며, 3회전 득점이 동점일 경우 골든라운드에서 감점을 적게 받은 선수가 승자가 된다.


이 같은 상황에도 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주심과 부심의 우세 결정으로 승자가 가려진다.


경기장은는 경기지역과 안전지역을 포함해 10m×10m 이상 12m×12m 이하 경기장에 직경 8m×8m(모서리 면 3.3m)의 팔각형으로 이루어진 매트 위에서 진행된다.


주심 1명과 부심 2명 총 3명의 심판이 경기장애 배치되며, 대도(DAEDO) 전자호구와 전자헤드기어가 사용된다.


허용기술은 손기술(바른 주먹의 앞부분을 이용한 지르기 공격)에 의한 몸통부위(몸통호구로 보호되는 부위)의 타격과 발기술(복사뼈 이하의 발 부위를 이용한 공격에 의한 몸통부위 또는 머리부위)의 타격이 가능하다.


몸통부위를 손기술로 가격할 경우 1점이 득점되며, 몸통부위를 발기술로 가격할 경우 2점, 몸통부위를 회전을 이용한 발기술로 가격할 경우 4점, 머리부위를 발기술로 가격할 경우 3점, 머리부위를 회전을 이용한 발기술로 가격할 경우 5점이 득점으로 인정된다. 상대선수가 1회의 ‘감점’ 선언을 받으면 반대 선수에게 1점이 추가된다.


득점의 기본은 발부위에 착용한 센서가 몸통부위와 머리부위에 착용한 센서와 접촉하고, 체급별 정해진 강도 이상의 가격이 이루어질 경우 유효득점으로 판단된다. 손기술과 회전을 이용한 발기술의 경우 추가점수를 부심이 채점한다.


한계선 밖으로 나가는 행위와, 넘어지는 행위, 고의로 경기를 회피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 상대선수를 잡거나 미는 행위, 다리를 들어 상대의 공격을 막는 행위 도는 상대의 공격을 방해할 목적으로 상대의 다리를 차거나 3초 이상 다리를 들고 있는 행위, 상대의 공격을 방해할 목적으로 다리를 허공에 차거나 상대 허리의 아래 방향으로 차는 행위는 ‘감점’으로 상대에게 1점이 추가된다. 또 주심의 ‘갈려’ 선언 이후 상대를 가격하거나, 손으로 상대의 머리부위를 공격하는 행위, 무릎과 이마로 상대를 공격하거나, 넘어진 상대를 공격하는 행위, 클린치 상황에서 발날 및 발바닥으로 몸통부위를 공격해도 ‘감점’ 대상이다.


‘감점’의 경우 한 선수에게 한 경기에서 10회 이상 이루어질 경우 반칙패가 선언된다.


태권도경기의 승패는 주심직권승(RSC), 점수차승(PTG), 골든포인트승(GDP), 우세승(SUP), 기권승(WDR), 실격승(DSQ), 반칙승(PUN) 등으로 구분되며, 통상 ‘KO’의 판정은 주심직권승, 3회전에서 20점차가 날 경우 점수차승을 선언한다.


태권도경기는 한국어로 진행되며 ‘준비’, 시작을 알리는 ‘시작’, 중단을 선언하는 ‘갈려’, 경기 속개를 칭하는 ‘계속’, 반칙에 의한 ‘감점’ 등으로 명칭이 구분된다.


주심 및 심판의 판정에 더해 영상판독도 함께 진행된다.

2019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 챔피온쉽 –58㎏ 우승자 장준 선수의 경기모습. 장준 선수는 경량급 간판 김태훈 선수를 누르고 2020 도쿄올림픽 참가를 확정지었다.(자료제공 세계태권도연맹)

WT는 이번 도쿄올림픽에 4D영상장비를 도입해 영상판독시 사각지역을 사실상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4D영상판독은 경기장 정중앙 윗편과 전후에 약 30여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360˚ 회전으로 경기영상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경기 모습이 전체적으로 담겨 사각이 최소화 된다.


영상판독은 판정의 이의가 있을 경우 경기중 해당팀 코치가 주심에게 요청할 수 있으며, 넘어진 행위, 한계선 밖으로 나간 행위, 갈려 선언 후 공격하는 행위, 넘어진 상대를 공격하는 행위 등의 ‘감점’ 사항들과 부심의 기술점수(손기술, 회전을 이용한 발기술) 등에 있어 요청이 가능하다. 단 요청전 5초 이내에 일어난 행위로 제한된다.


영상판독 요청이 있으면 주심은 해당팀 코치에게 영상판독 사유를 확인한 후, 영상판독관에게 전달한다. 이때 영상판독관은 30초 이내에 주심에게 영상판독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영상판독은 매 경기당 1회에 한해 가능하며, 영상판독 결정사안에 대한 소청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코치가 영상판독요청 권한이 없더라도 3회전 종료 10초 이내와 연장전에서는 부심이 기술점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WT가 겨루기 경기규칙을 공격적으로 개정하면서 태권도 경기는 한층 박진감이 넘쳐졌다. 또 4D영상판독 장비가 단순히 영상판독에만 그치지 않고 올림픽중계방송사인 OBS와의 협약을 통해 중계영상으로 사용됨으로써 중계시청자들 또한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됐다.

 

패럴림픽, 유형의 통합으로 신체적 한계 구분되어 우려

한국 선수 중 2020 도쿄패럴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은 주정훈 선수의 경기모습. 주정훈 선수는 장애인태권도 선수로 입문한지 2년만에 한국의 간판 선수로 부상했다.

■2020 도쿄패럴림픽 태권도 경기는 어떻게?


WT는 패럴림픽에도 랭킹시스템을 도입했다.


2009년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랭킹시스템이 도입됐으며, 2020년 4월까지의 랭킹포인트 획득을 기준으로 K43과 K44유형 통합 남녀 각 3체급(남자 –61kg, -75kg, +75kg / 여자 –49kg, -58kg, +58kg)의 랭킹순위에 따라 패럴림픽출전권을 부여한다.


장애인태권도 등급은 K41(양팔 어깨 아래 절단 또는 마비), K42(한팔 어깨 아래 절단 또는 마비), K43(양팔 팔꿈치 아래 절단 또는 마비), K44(한팔 팔꿈치 아래 절단 또는 마비)로 구분된다.


WT는 이번 패럴림픽에 K43과 K44유형을 출전부문으로 정했다.


K43유형의 경우 체급별 파라랭킹 1위~2위까지 선수를 보유한 국가에 출전권이 부여되며, K44유형은 체급별 파라랭킹 1위~4위까지 선수를 보유한 출전권을 준다. 한 국가에 2명 이상의 선수가 있을 경우 한 선수에게만 출전권을 준다. 


도쿄패럴림픽은 WT 파라랭킹에서 K43유형 2장, K44유형 4장, 총 36장, 대륙선발전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팬암, 오세아니아 체급별 1장 총 30장, 와일드카드 3장, 개최국 3장 총 72명이 참가한다.


한국은 현재 K43유형의 선수는 없는 상태이며, K44유형의 선수도 파라랭킹에서 4위 이내의 선수가 없어, 오는 4월 중국 우시에서 개최 예정인 2020 도쿄패럴림픽 아시아선발전에서 체급별 1위에 올라야 참가가 가능하다.


이번 패럴림픽에는 올림픽과 동일하게 대도(DAEDO) 전자호구가 사용된다. 장애인태권도 경기의 경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손기술과 머리부위의 공격이 허용되지 않아 헤드기어는 착용하나 전자헤드기어는 사용되지 않는다.


경기장은 올림픽과 동일하게 경기지역과 안전지역을 포함해 10m×10m 이상 12m×12m 이하 경기장에 직경 8m×8m(모서리 면 3.3m)의 팔각형으로 이루어진 매트 위에서 진행된다.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동일하게 만 17세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시니어 경기로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과 패자부활전 방식 혼합으로 진행되며, 2분 3회전, 회전간 휴식시간은 1분이다. 동점일 경우 3회전 종료시 1분의 휴식시간 이후 골든라운드로 1분 1회전의 4회전이 진행된다.


3회전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했을 경우 연장전인 골든라운드가 진행되며, 선취득점을 올리거나 상대방이 ‘2개’의 감점을 받았을 경우 승자로 선언된다. 연장전에서도 동점일 경우 전자호구의 유효 공격수가 많은 선수가 승자로 선언되며, 유효 공격수가 동수일때는 3회전 중 회전의 승리수가 많은 선수가 승자가 된다.


이마저도 동수일때는 3회전에서 3점 이상, 4점의 발기술 점수가 높은 선수에게 승리가 돌아가며, 발기술 점수로도 판정을 가리기 힘들 경우 연장전에서 감점을 적게 받은 선수가 승리한다.


연장전까지 모든 항목이 동점일때는 주심과 부심이 우세승을 결정한다.


허용기술은 손기술(바른 주먹의 앞부분을 이용한 지르기 공격)에 의한 몸통부위(몸통호구로 보호되는 부위)의 타격과 발기술(복사뼈 이하의 발 부위를 이용한 공격에 의한 몸통부위의 공격)의 타격이 가능하다. 손기술은 가능하나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으며, 척추부위는 공격할 수 없다.


득점은 몸통부위 발기술 공격의 경우 2점, 회전에 의한 발기술(뒤차기) 몸통부위 공격은 3점, 360˚ 회전에 의한 발기술(돌려차기) 몸통부위 공격은 4점, ‘감점’의 경우 상대에게 1점이 추가된다.


올림픽과 동일하게 한계선 밖으로 나가는 행위와, 넘어지는 행위, 고의로 경기를 회피하거나 지연시키는 행위, 상대선수를 잡거나 미는 행위, 다리를 들어 상대의 공격을 막는 행위 도는 상대의 공격을 방해할 목적으로 상대의 다리를 차거나 3초 이상 다리를 들고 있는 행위, 상대의 공격을 방해할 목적으로 다리를 허공에 차거나 상대 허리의 아래 방향으로 차는 행위는 ‘감점’으로 상대에게 1점이 추가된다. 또 주심의 ‘갈려’ 선언 이후 상대를 가격하거나, 손으로 상대의 머리부위를 공격하는 행위, 무릎과 이마로 상대를 공격하거나, 넘어진 상대를 공격하는 행위, 클린치 상황에서 무릎 및 발날 또는 발바닥으로 몸통부위를 공격해도 ‘감점’ 대상이다.


선수가 ‘감점’ 10회를 받을 경우 반칙패가 선언된다.


패럴림픽 태권도경기의 승패는 주심직권승(RSC), 점수차승(PTG), 골든포인트승(GDP), 우세승(SUP), 기권승(WDR), 실격승(DSQ), 반칙승(PUN), 점수확정승(PTS) 등으로 구분되며, 점수차승의 경우 1회전 경기 시작 후 언제라도 20점차가 날 경우, 점수확정승은 1회전 경기 시작 후 언제라도 40점을 먼저 득점한 선수가 승자가 된다.


올림픽과 달리 패럴림픽은 머리부위의 공격이 허용되지 않아 머리공격이 이루어져 맞은 상대가 경기를 이어나가기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공격자에게는 실격패가, 승자에게는 승리가 선언되지만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패럴림픽은 올림픽과 달리 4D영상판독이 사용되지 않고, 일반 국제대회와 동일한 환경의 영상판독이 진행된다.


영상판독은 해당팀 선수의 감점 사항과 상대의 위험한 행위로 인해 해당팀 선수가 감점을 받았을 경우에 요청 가능하며, 매경기 1개의 요청권이 주어진다. 올림픽과 같이 영상판독 결정에 대한 소청은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만 3회전 종료 10초 이내 또는 결승전에서는 부심이 득점이 이의가 있을 경우 영상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WT가 패럴림픽에 K43유형과 K44유형의 참가를 결정함에 따라 장애인태권도 경기는 보다 박짐감이 넘치고 장애를 극복한 선수들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K43과 K44 유형의 신체적 한계가 명확해 해당 유형의 통합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점은 신체적 한계로 일방적인 경기가 될 수도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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