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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3/16  국제태권도신문
[이상기 칼럼]일선 태권도장의 각자도생(各自圖生)과 코로나 쇼크 이후 복원력

코로나19 사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사상 초유의 ‘4월 개학’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번도 겪어 보지 않은 이 위기는 일선 태권도 도장에게도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이 되었다. 바이러스 확산 양상이 가히 폭발적이어서 물 먹은 화선지에 먹물 번지듯 하면서 태권도장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초등학교 방학과 맞물려 상당히 높은 휴관률을 보였으나 집단 감염 추세와 함께 거의 임시 휴관 상태다. 그나마 개학이라는 기대도 이젠 연기 되다 보니 장기간의 공백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막다른 골목’ 또는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없는 난관’을 뜻한다는 ‘아포리아(απορία)’상황이다. 가뜩이나 영세한 상황에서 마스크 너머 숨이 가쁜데 태권도 관장들의 숨통을 짓누르고 있다.
 
문제는 태권도 확산과 인기의 저변을 형성하고 있는 ‘실핏줄’ 같은 존재인 일선 태권도장이 죽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태권도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핏줄은 온몸에 그물 모양으로 퍼져 있는 모세혈관(毛細血管)이다. 머리카락의 10분의 1도 안 되는 모세혈관은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은 수거한다. 이것이 막히면 대사물질 교환이 중단돼 몸에 이상이 온다.‘코로나 쇼크’로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추세에 따라 태권도의 모세혈관이 잇따라 막히면 태권도 산업계와 태권도 붐 조성에 막대한 차질을 가져온다.
 
한편 전국 각지에 국기원 승단 심사와 크고 작은 태권도 대회들도 줄줄이 취소, 연기 되고 있다. 전국 학교와 학원 등이 휴교와 휴원에 들어가면서, 동네 태권도장도 아이들 목소리가 끊긴지 오래다.
 
언제나 정상화 될 수 있을지 일선 도장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수강료는 들어오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임대료를 내지 못하여 파산을 걱정하는 태권도관도 상당수에 이르지만 소상공인도 아니고 공식적인 학원사업 항목에도 속해 있지 않아 속만 타들어 가는 상황이다.
 
이러한 최악의 위기(危機) 상황이지만 오히려 기회(chance)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일선 지도자들도 있다.
 
결국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 이른바 ‘과외 수업’을 당연히 줄일 수밖에 없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 방과 후 다양한 영역 중에서 우선순위를 두고 학원을 선택한다. 태권도를 우선순위에 들도록 평소 관리는 일선 사범과 관장들의 몫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평소 수련생과 학부모 관리에 따라 도장이 문을 닫을 수도 있고 오히려 더 성공할 수도 있다. 과거 메르스, 사스 사태 이후 버텨낸 도장들은 대부분 평소 학부모와 긴밀한 소통 및 깊은 신뢰가 있었던 내실(內實)있었던 도장들이다.
 
어차피 바이러스 조기 종식은 정부의 몫이지만 각자도생(各自圖生)차원에서 ‘생존 바이러스’를 찾는 것은 관장들의 몫이다. 역경을 이겨내는 힘은 다름 아닌 복원력(resilience)이다. 당황하지 말고 위기 속에 서도 차분하게 다시 ‘업그레이드 된 태권도장’을 다시 개관 할 준비해야 한다.
 
오늘 쓸 수 있는 나의 80% 에너지를 내일을 위해 투자해야 한다. 꾸준히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교육과 새로운 강의 프로그램을 위하여 유튜브 동영상 학습이나 온라인 공개자료를 통하여 꾸준히 태권도 관련 교육정보를 모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해 놓아야 한다.
 
자발적인 자기계발을 통하여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배양‘ 부모님과 지속적인 가정 통신을 통한 ’관계 유지(relationship)', 아이들과 지속적인 비 접촉 ‘스킨쉽(skinship)’을 유지하여야 된다.
 
평소 학부모와 어떻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았고, 바이러스 퇴치 후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성적표가 달라질 수 있다. ‘사회적 거리’는 좁힐 수 없어도“ 가정 통신‘과 ‘가정 수련’을 통해 ‘정서적 거리’ 는 좁힐 수 있으며, ‘집콕’하면서 심심의 극치를 달리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소재거리를 통하여 ‘재미 거리’를 늘려줘야 한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일선 태권도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지만 앞으로의 대처에 따라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태권도계가 다함께 절실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권도 시도 협회별로 코로나 관련 19 관련 도장 지원책이 적극적으로 강구되고 있는 것은 고립무원(孤立無援)에 처해 있는 일선 관장과 사범들에게 ‘희망의 바이러스’다. 한 발 더 나아가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는 현재 처해 있는 일선 태권도장이 처해 있는 현실상황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응책과 과 향후 제도적인 차원에서 일선 도장 육성 관리 및 지원대책 수립과 법률과 제도 재정비를 고민해야 한다.
 
‘고통은 같이 나누면 절반으로 줄어들고 희망을 함께 하면 두 배’가 되는 법이다. 종주국에서 실핏줄이 터지면 대동맥과 심장도 터진다. ‘먼 산 불 보듯이’ 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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