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2431명 태권도인의 염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춘천오픈의 성공을 위해 춘천종합운동장에 남녀노소 2431명 태권도인을 모집 태극 1장을 합동 시연했다.
이번 기네스 도전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신기록 인증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57개국 2500여명의 선수단은 전국에서 모인 태권도인들과 개막식 행사를 함께하며 세계속의 태권도인의 축제를 온몸으로 성원했다.
조직위는 개막식 현장에 영상장비를 통해 베이징 금메달리스트인 황경선과 임수정의 축하메시지를 방영하고 대한태권도협회 홍준표 회장, 한승수 국무총리 등의 환영사를 보여줘 개막 열기를 한층 달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춘천오픈은 10일 대표자회의를 시작으로 15일까지 6일간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으며 참가선수단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 국제대회로서의 명맥을 유지했다.
올해는 역대 대회 가운데 한국을 포함, 최다국가인 57개 국가에서 2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져 우승을 놓고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며 스코틀랜드, 프랑스, 벨기에, 그리스, 네덜란드 등의 선수단은 예전보다 한층 성숙된 기량으로 종주국 한국을 맹추격했다.
한편 이라크와 태국 등은 이번 대회에서 약진을 보여 앞으로의 발전이 무한함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는 겨루기 경연, 띠별겨루기 등 3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겨루기 부문은 남·녀 주니어 10체급, 남·녀 시니어 8체급, 어린이부 11체급에 걸쳐 800여명의 선수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열띈 경쟁을 보여줬다. 검은띠, 빨강띠, 파랑띠, 노랑띠 등이 연령과 체급별로 경쟁을 펼치는 띠별겨루기는 200여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져 14세부 미만 11체급, 14세부 이상 8체급으로 나뉘어 태권도 입문생들의 경쟁이 춘천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경연종목은 개인 및 단체 등에서 참가해 일반품새, 창작품새, 손날격파, 주먹격파, 종합격파, 호신술 등을 선보였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