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태권도협회(회장 김대겸)가 다가오는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경대표선수 최종선발을 지난 7월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에 걸쳐 1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선발전을 펼쳤다.
경남협회는 우수선수 선발을 위해 2009년도 1.2.3.4차 선발전 및 전국대회 1.2.3위자에 한해 참가자격을 주었으며 체급별 4강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4강부터는 풀리그제를 도입해 다승자를 선발 했다. 단, 선수간 동률인 경우 재경기를 실시했으며 풀리그제 선발선수가 동일팀일 경우 2명 이하는 풀리그제로 3명이상은 토너먼트로 선발했다.
이날 남고부 핀급 홍승기(경남체고3년)는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며 1회전에서 양지웅(양산3년)을 맞아 13:2 RSC로 2회전에서는 구암고 류영욱을 8:7로 제치고 나머지 3경기는 명 모두 RSC로 제압했다.
홍승기는 전국대회 3관왕에 빛나는 제원으로 경희대 진학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고부 패더급에서는 동아대 진학을 앞둔 김휘랑(경남체고3년)이 전국대회 3관왕답게 무난히 티켓을 따냈다.
특히 최고의 난타전이었던 남고부 패더급 강상원(창원용호고3년)과 박중훈(경남체고)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3R 17:17로 동점을 이루며 판정에서 강상원이 승리해 최고의 박진감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 고등부에서는 경남체고 6명(홍승기, 김현승, 한상규, 윤수지, 김휘랑, 허수영), 마산구암고 6명(하태경, 노지애, 정다은, 이푸름, 정한나, 김은정), 창원용호고 3명(강상원, 최대, .문정훈), 양산고 천양수 등이 선발됐으며 대학부에서는 영산대 김봉기, 최재훈, 양근모, 류성태 선수, 경남대 백영찬, 이상욱, 원동건 선수, 용인대 정진영 선수가 일반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 김재봉, 이인호 선수, 해군작전사 문청기, 신상준, 권성만, 여은석 선수, 삼성에스원 송지훈 선수, 경상남도태권도협회 한승연 선수, 여자일반부 하동군청 김민정, 김새봄, 박미영, 박소영, 유진희, 허은비 선수, 경상대 차유정, 허희정 선수 등이 선발됐다.
남고부에서는 경남체고(교장 유헌태), 여고부에서는 구암고(송창수 부장), 하동군청 여자실업팀이 각각 6체급씩을 석권한 가운데 강세를 보이면서 경남협회는 전국체전 출전준비를 완료했다.
<창원 문재일 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