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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세계선발전 남자 +80kg 1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차동민 선수 |
2012 런던올림픽 세계선발전(WTF World Qualification for London 2012 Olympic Games/Baku, Azerbaijan) 마지막 날 경기가 열린 7월 3일, 남자 +80kg급에 출전한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결승에서 러시아의 우마로브 가지흐(UMAROV Gadzhi)를 6대1로 제압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16강전에서 코르티브아르의 조쿠(ZOKOU)를 12대1로 따돌리며 8강에 오른 차동민은 이라크의 위샘(Wisam)을 꺽고 올라온 덴마크의 자카리아(ZAKARIA) 역시 7대1로 돌려세웠다.
준결승 상대는 2004 아테네올림픽 결승과 2008 베이징올림픽 결승에서 한국의 희생양이 되었던 니콜라이디스(NIKOLAIDIS). 니콜라이디스는 차동민과 3년 만에 재대결에서도 한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미 전성기가 지난 니콜라이디스는 2008 베이징올림픽 챔피언 차동민의 적수가 되지 못했던 것. 차동민은 뒤차기 2방과 왼발 몸통돌려차기를 성공시키면서도 단 1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5대0) 결승에 안착했다.
러시아의 우마로브 가지흐와의 결승전은 차동민의 완승이었다. 1회전과 2회전 초반 뒤차기 공격을 적중시키며 4대0의 리드를 잡은 차동민은 상대에게 경고누적에 의해 단 1점만 내우주며 최종스코어 6대1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직후 만난 차동민 선수는 “베이징올림픽 세계선발전에서는 3위에 입상하며 티켓을 따냈는데 이번에는 금메달로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해서 기쁘다”며 “아직 한국은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준비를 착실히 해서 반드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태권도전문기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