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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태권도공원자료수집자문위원회 이경명 위원장,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 국기원 강원식 원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이숙현 관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이 전시회의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
태권도 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이대순)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관장 이숙현)이 공동으로 ‘태권도 현대사, 그 희망과 도전의 발자취’란 타이틀의 전시회를 개최한 것.
이번 전시회는 TPF에서 ‘태권도공원’ 전시관 수집자료로 모은 그동안의 자료를 토대로 마련됐으며, 초대 태권도 역사·교본 등 문헌자료와 태권도 수련용품 변천자료, 국내·외 각종 태권도대회 기념품, 만화, 우표 등의 문화자료, 희귀 사진 및 영상자료와 故이기정 교수(남부대학교 태권도학과)의 개인기증 자료 등 300여점이 전시됐다.
9월 30일 오후 2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이숙현 관장을 비롯해 국기원 강원식 원장, 오현득 연수원장, 오대영 연수처장,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 강석재 홍보사무차장,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김무천 운영부장, 태권도공원자료수집자문위원회 이경명 위원장, 남창도장 강신철 관장, 한국체육대학교 정국현 교수 등의 태권도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태권도의 근대사라 칭할 수 있는 자료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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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진행될 '태권도 현대사, 그 희망과 도전의 발자취’에는 태권도 현대사 자료 약 300여점이 전시된다. |
TPF측은 전시회와 관련해 “2013년 완공 예정인 ‘태권도공원’ 전시관 개관을 앞두고 그동안 태권도 원로 사범 및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기중해 준 다양한 태권도 관련 자료 중 주요자료를 선별해 중간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오늘날 태권도가 200여 국가에 보급되어 국제 무도 스포츠로 발전되기까지 헌신적으로 기여해온 사범 및 지도자들의 노력과 열정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앞으로 보다 충실한 전시관 조성을 위한 점검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전시된 자료는 ‘태권도’란 명칭이 확정된 1950년대 중반부터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태권도가 국내외 보급되어 성장.발전하기까지의 교본을 비롯한 문헌, 사진, 영상, 수련 및 경기용품, 각종대회 관련 기념품 등으로서 자료의 다양성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태권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번 자료 전시회는 10월 9일(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층에서 열리며, TPF는 이날 전시된 자료를 비롯해 지금까지 모안온 모든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해 태권도의 연구 및 시청각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