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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2011년도 제5기 장애인태권도 심판강습회’에는 540명의 강습생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임윤택)이 10월 29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한국체육대학교 승리관 1층 태권도장에서 ‘2011년 제5기 장애인태권도 심판강습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판강습회에는 540명의 일선 지도자들을 비롯해 특별강의를 맡은 세계태권도연맹(WTF) 양진석 사무총장, 국기원 김명수 이사, 브라질 국가대표팀 전판선 감독 등의 태권도계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태권도를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일선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장애인(청각, 지체, 지적) 및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심판강습회는 일선 지도자들의 요청으로 서울 및 경기지역 종합 강습뿐만 아니라 지역 등으로 세분화해 강습회를 실시하고 있는 상태로 현재 약 3,000여명이 이 강습회를 통해 다양한 장애인 지도 방법을 습득해 일선에서 지도하고 있다.
장애인협회는 교육 대상을 장애인부(지체, 청각, 지적)와 비장애인부(4단 이상, 3단 이상 P class 적용)로 나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태권도로 하나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으며, 농아인태권도역사, 수화교육 및 품새지도법, 심판법 실기, 수화실기연습 및 시험 등으로 프로그램을 세분화 해 전문 장애인 태권도 지도자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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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의 '2011년도 제5기 장애인태권도 심판강습회’에 모인 지도자들이 열성적으로 강의를 듣고 있다. |
이날 교육에 참석한 임영진 지도자는 “장애인 심판교육 강습이 매우 짜임새 높고,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며 “수화교육과 유명인사의 특강 등의 프로그램은 일선 지도자들이 접하기 힘든데 장애인협회에서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교육생들에게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어 이러한 강습회가 활성화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장애인협회는 지도자 교육 및 심판 강습을 통해 8, 9단 1급(Special급) / 6, 7단 2급 / 4, 5단 3급 / 3단 P급 등으로 장애인 지도 교육에 단계를 설정 더욱 세부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엘리트 태권도 지도자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 예정이며, 태권도학과 및 전공을 보유한 대학에서 교육 요청이 들어오면 강사진들을 파견해 학생들이 이러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임윤택 회장은 “대회나 각종 교육을 통해 들어오는 협회 수익금은 장애인 태권도 수련인구 증가 및 보급 확대를 위해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원하거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제도 등을 위해 사용할 것이다”며 “장애인협회는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단체로 인식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tkdtime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