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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07/26  국제태권도신문
서울시협회, 모바일 시스템 호평
판정불신 날려버릴 수 있는 획기적 아이디어로 자리매김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상임심판원이 가슴과 어깨에 번호표를 부착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회장 임윤택)가 7월 25일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서울시 대표 최종선발전’부터 도입한 모바일 시스템이 호평을 받았다.


서울시협회 임윤택 회장은 태권도 경기에 뿌리 깊게 박혀있던 판정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문가들과의 5차례 회의를 통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경기평가제도를 구축하고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 경기를 지켜본 제3자가 바로 서울시협회 스마트폰 앱(seoultkd.smartsm.co.kr)을 통해 접속해 심판원들을 평가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도를 시행했다.


서울시협회는 대회에 앞서 위촉된 상임심판원에게 랜덤으로 번호를 부여하고 우측 가슴과 좌측 어깨부분에 번호표를 부착하도록 했다.


서울시협회는 해당 경기에 배정된 심판원들의 번호를 경기번호와 함께 1코트 O번, O번, O번, O번 / 2코트 O번, O번, O번, O번 / 3코트 O번, O번, O번, O번 등의 방식으로 바로 앱을 통해 경기를 안내하고 경기를 관전하는 제3자가 경고 및 감점 등의 판정 등을 비롯해 심판의 태도 및 부심의 득점유무 등까지 주심의 시작 선언에서 승패선언까지 평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협회는 경고 및 감점 평가위원을 코트별 3명씩 배정해 주심의 경고 및 감점을 확인해 별도의 체크리스트에 기재하도록 했으며, 주심 역시 자신의 좌측 가슴에 체크리스트를 두고 몇 분, 몇 초에 어떠한 이유에서 경고 및 감점을 주었는지 기재하도록 했다.


경기를 마친 심판원은 경기 후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자신의 경기에서 발생한 모든 사항을 기재토록 했으며, 서울시협회는 이 보고서와 평가위원들의 체크리스트를 비교해 이상유무를 확인했다.


또 부심의 경우 득점유무를 확인해 득점임에도 불구하고 채점기를 누르지 않았거나 득점이 아님에도 채점기를 누른 경우 등을 확인해 부심이 득점유무를 제대로 판단하지 않았다고 판명될 경우 평가점수에서 감점을 줘 고과점수에 불이익이 있도록 했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경기에 대한 민원을 즉시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한 예로 이날 대회 중 영상판독을 통해 득점유무가 수정되는 경우가 일부 경기에서 발생했는데 서울시협회는 해당 부심들의 채점 데이터를 확인해 득점 판단을 잘못한 심판원에게 모두 페널티를 적용 감점을 부여했다.


서울시협회는 새로이 적용되는 시스템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모바일 시스템 및 전자투표 제도에 대한 사용 설명서를 부착해 홍보했으며, 1시간 단위로 안내방송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에 대다수의 지도자와 학부모는 “참신하다”, “획기적이다”, “태권도 경기장 분위기가 변했다” 등의 평가를 나타내는 상태다.


한 지도자는 “심판원들이 번호가 부여되고 경기를 관전하는 학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평가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적극적이고 조심스럽게 경고와 감점을 주는 것 같다”면서 “부심들 역시 득점판단에 실수가 있을 경우 협회에서 페널티를 적용한다고 하니 자신이 정확하게 판단한 것이 아니면 득점을 누르지 않는 경우를 다수 볼 수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지도자는 “경기 전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협회에서 시행하는 모바일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를 관전하다 이의가 있을 경우 이를 통해 바로 평가 할 수 있도록 했다”며 “학부모들이 그동안 가져왔던 판정에 대한 불신이 상당수 없어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지도자 입장에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승패를 인정하는 문화가 확대된 것 같다.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앞으로 모든 대회에서 사용되어 확립된다면 태권도 판정불신은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협회의 모바일 시스템 도입에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고교생 학부모는 “시합을 따라다니다 보면 왜 우리 애가 졌을까? 왜 저기서 경고를 줬을까? 의문이 든 경기가 많은데 서울시의 앱을 사용해보니 그러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전국 대회에서도 이렇게 경기 중 바로바로 평가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이 제도가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장 질서도 상당수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는 감점 및 경고 평가위원을 선임해 매경기 주심의 경고 및 감점을 별도록 확인하도록 했다.

서울시협회는 경기장내 출전선수 및 해당팀 지도자와 대회 임원을 제외한 인원에 대해서는 출입을 금하고 본부석에는 각 분과별, 업무별로 지정위치를 두어 임원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차분한 가운데 임원들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협회는 이번 대회부터 도입한 모바일 시tm템을 더욱 수정 보완해 다음 대회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주심이 경고, 감점 선언 후 체크리스트에 기재하는 행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어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다음 대회부터 주심이 경고, 감점을 선언 즉시 기재하던 것을 평가위원들의 기재로 대체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협회 임윤택 회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선수, 지도자, 학부모들은 태권도 판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어 좋고, 또 심판원들은 엄격한 기준과 평가 속에 판정을 하고 있다는 신뢰와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앞으로 체계적으로 확립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심판원들의 경우 모바일 평가를 비롯해 평가위원 리스트, 채점표, 여론조사 등을 종합해 우수한 심판원은 우수심판으로 선정하고 올해 대회를 마치면 심판원들의 평가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해 올해의 베스트 심판원을 선정 이들에 대해서는 전임심판제를 시행하고 대한태권도협회를 비롯해 다른 단체의 심판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추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완 전무이사는 “서울시협회는 이번 시스템의 도입만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경기문화 개선과 판정신뢰 회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현 시스템을 수정 보완하고 또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모바일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대한태권도협회 및 다른 지역협회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사무국 직원들이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어플리케이션의 민원을 접수받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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