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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11/02  국제태권도신문
“세계대회 金, 돌을 앞둔 딸에게 주는 선물”
이진한 사범, 품새선수권 남자 39세 이하 부문 우승

'제8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남자 39세 이하 부문 우승을 차지한 이진한 선수

이진한(75년생, 청지회) 사범이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 두아에 위치한 웨스틴 호텔 리조트 인터내셔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남자 39세 이하 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원 영통에서 KH태권도를 운영 중인 이진한 사범은 지난 2009년과 2011년 4회와 6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및 2012년 제4회 아시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로 지난해 아쉽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세계대회 3연패 도전이 무산됐지만 좌절하지 않고 더욱 품새 수련에 매진해 올해 당당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이 사범은 올해 국가대표에 선발되기 위해 체력훈련을 병행하면서 10kg 이상 감량했다. 한결 몸이 가벼워진 상태에서 선발전에 임해 지난해 아쉽게 선발전에서 탈락한 설욕을 갚았다.


이 사범은 올해 세계대회 출전만을 바라보고 다른 대회에는 거의 출전하지 않았다. 여성연맹 대회 출전을 빼면 올해 그가 출전한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이 전부다.


이 사범은 “몸 관리의 일환으로 체력훈련을 하면서 몸무게를 10kg 감량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또 청지회 소속으로 회원들끼리 2주에 한 번씩 모여 훈련을 하는데 거기서 어제 금메달을 따낸 김성회 선배와 함께 틈틈이 개인 수련을 해 경기감각을 떨어뜨리지 않은 것 또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비결이 됐던 것 같다”면서 “특히 올해 국가대표팀의 경우 실질적으로 선수로 활동 중인 선배들과 또 경기 품새를 지도하고 있는 지도자들이 대부분 코치로 선임되어 태백선수촌에서 합숙훈련을 하는 동안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우승을 확정 지은 후 소감에 대해서는 “시합에 출전하느라 아내와 돌을 앞둔 딸이 2개월간 처갓집에 가 있는 상태다. 1위가 확정된 후 아내와 딸 (이)아인이의  생각이 먼저 났다. 그동안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오늘 금메달을 따내 가족들에게 보답이 된 것 같다. 2년 만에 다시 따낸 세계대회 금메달이 아인이의 돌 선물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범은 이번 대회 결선을 앞두고 품새에 대한 부담이 좀 있었다고 한다. 평원, 금강 품새 중 금강 품새에서 너무 힘이 들어가 실수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


“이란 선수가 좀 부담이 됐어요. 지난 대회 은메달을 딴 선수라 절대 실수하면 안된다는 긴장감속에 경기에 임했습니다. 금강 품새에서 다리가 많이 떨리는데 이 점을 보완하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하다 보니 우승을 한 것 같아요. 코치진과 대표팀 선수들의 응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 사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대회 3회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도 꾸준히 시합에 출전할 꿈도 가지고 있다.

제8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남자 39세 이하 부문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있다.

“처음엔 40세까지만 선수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내 몸상태가 되는 한 꾸준히 선수 생활을 해보자는 생각이 드네요. 또 외국에 나가 태권도 보급과 품새 지도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이 사범은 자신이 현재 품새 선수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태권도장을 시작한지가 약 13년 정도 됐네요. 품새는 수련하면 할수록 내 자신이 정말 진정한 태권도 사범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운동을 하면서 금연, 금주를 성공해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고요”라면서 “품새 선수, 태권도 지도자라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것 같아요.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지게 되고 또 내 자신의 절제력이 생겨 욱하거나 다혈질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차분하게 안정을 찾을 수 있기도 하고요”라고 평가했다.


또 “제가 외우는 주문이 있어요. 시합 전에 항상. ‘내 다리를 믿고, 내 팔을 믿고, 내 자신을 믿자!’라는 주문이죠.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가족들을 비롯해 제자들에게도 많이 고맙네요. 메신저로 꼭 우승하라고 응원도 해주고 정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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