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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11/13  국제태권도신문
이규형 원장 사퇴설, 해프닝으로 끝나나?
14일 원내 복귀 정상업무 시작, 사퇴? 사실 아닌 일로

지난 11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이규형 국기원장이 14일 정상출근을 함에 따라 이 원장의 사퇴설을 낭설로 판명됐다.

지난 11월 12일 국기원에 출근하지 않고 휴대폰마저 전원이 꺼져있어 사퇴설로 확대된 이규형 국기원장이 14일부터 원내에 출근해 정상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저녁 태권도계는 “이규형 원장이 부원장 선임을 두고 홍문종 이사장과 뜻이 맞지 않아 사퇴의사를 밝혔다”는 일부 이사들의 전언이 이어지자 원장의 사퇴에 대한 진위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으며, 또 다음날인 12일 이 원장이 국기원에 정상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자 이 원장의 사퇴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 원장의 사퇴설은 12일 저녁 한 지인과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습되기 시작했다. 이 원장에게 사퇴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하자 “아니다”라고 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국기원의 경우 12일 이 원장이 외부업무를 보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지만 13일 “외부업무를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일부 실무자들이 답변하면서 이 원장의 사퇴설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이 원장과 부원장 선임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일부 이사들은 “이 원장이 이사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번까지 3차례나 사의를 표명하고 아니라고 하고 있다”고 이 원장의 태도를 문제 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원장의 사퇴설이 퍼지게 된 배경에 부원장 선임 문제에 따른 이사들간의 갈등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국기원 행정부원장과 연수원장은 원장이 이사 중에 추천해 이사장이 임면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달 27일 원장으로 선임된 이규형 국기원장은 부원장 선임과 관련해 “홍문종 이사장의 의중에 따를 것”이라며 자신이 임의로 특정인사를 추천하는 것이 아닌 이사장이 정하는 쪽으로 따르겠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지난 6월 제2기 특수목적법인 국기원 이사장으로 선출된 홍문종 이사장은 자신의 선출과 관련해 적법성 논란이 제기되고 추가 이사 선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자 지난 8월 국기원 최대 행사인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앞두고 당시 이규형 이사를 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으며, 신임 이사로 선임되었지만 이사회의 동의를 얻지 않아 논란을 빚었던 7인 중 하나인 오현득 이사를 행정부원장 직무대행으로 선임 한 바 있다.


그로부터 또 2개월이 지난 10월 27일 정식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홍 이사장은 이규형 원장 직무대행을 특수법인 제2기 국기원장으로 선임했고 행정부원장, 연수원장의 임명을 앞두고 있다.   


부원장 선임을 두고 홍 이사장은 현재 국기원 현안과 관련해 특별보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김철기 새누리당 재외국민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과 이 원장, 김춘근 이사 등이 지난 11월 1일 오전 만나 이 문제를 매듭짓도록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당시 이들의 회동에서는 김 이사가 이 원장이 자신을 포함해 이사 2명의 대화내용을 불법으로 녹취했다고 이 원장에게 욕설이 섞인 고성을 지르면서 거칠게 항의해 3자 회동이 무산으로 끝난 바 있다. 


이 원장의 사퇴설은 지난 1일 회동의 무산으로 논의되지 못한 부원장 선임과 관련해 11일 이 원장이 홍 이사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대됐다. 부원장 선임을 두고 홍 이사장의 의중과 이 원장이 추천한 인사가 서로 맞지 않았다는 것이 사퇴설의 배경이라는 것.


국기원의 한 이사는 “홍 이사장은 특정인사를 부원장으로 선임하겠다는 의지를 들어냈는데 이 원장이 해당 인사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시하면서 이견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원장이 태권도계 안팎의 여론을 고려해 해당인사는 부원장으로 선임할 수 없다고 하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사람이 화가 나면 ‘그만 두겠습니다’라고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아무래도 그러한 분위기가 이 원장의 사퇴설로 확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13일 오전 태권도전문미디어인 태권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사퇴설이 낭설임에 대해 밝히면서 “상근임원에 대한 내 입장을 밝히고, 이사장님의 말씀을 들었다. 추천권은 나에게 있지만 임명권은 이사장님에게 있다. 이사장님도 많이 고민하고 있다. 조만간 (부원장, 연수원장)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2기 특수목적법인 국기원의 상근임원 선임이 과연 언제, 어떻게 마무리 될 수 있을지 국내를 떠나 해외의 많은 태권도인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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