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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가 태권도진흥재단 배종신 이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태권도원 내 올림픽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12월 19일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가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에 내년 4월 개원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작업이 한창인 ‘태권도원’을 방문했다.
조 총재의 태권도원 방문은 지난 2012년 6월 태권도원 상량식 이후 약 1년 6개월 만으로 지난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핵심종목으로 잔류가 확정된 이후 첫 방문이라 더욱 분위기가 남달랐다.
이날 조 총재는 태권도진흥재단(TPF) 배종신 이사장 및 유진환 사무총장 등과 함께한 오찬에서 “올해 태권도가 올림픽 핵심종목으로 유지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다”면서 “태권도 위상이 바로 태권도 위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태권도원의 여러 시설을 둘러 본 조 총재는 태권도원 내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영어 안내판 설치 등에 대한 몇 가지 개선방안을 전했으며, 태권도원 내 별도로 마련된 올림픽 전시관에는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태권도원 방문에서 조 총재는 “내년 4월 24일 태권도원 개원식이 전 세계에 태권도원을 알리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며 “IOC 위원들의 초청과 태권도 단체전 유치 등을 통해 태권도인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