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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자 -68kg 우승자 이대훈 선수의 경기 모습. |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이 태권도의 친대중, 친미디어화를 위해 ‘월드태권도그랜드슬램챔피언스시리즈(World Taekwondo Grand Slam Championships Series)’를 올해 말과 내년 초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중국 우시에서는 2020년까지 그랜드슬램을 개최하기로 했으며, WT는 이를 위해 대회 창설 기자회견을 오는 7월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중국내 여론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창설 기자회견에는 중국 CCTV, 인민일보 등 100여개 이상의 중국 주요 언론매체가 취재등록을 마쳐 태권도를 향한 중국내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WT 조정원 총재, 양진방 사무국장을 비롯해 중국올림픽위원회 임원, 중국 장수성과 우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WT와 그랜드슬램 조직위원회는 태권도 전용경기장을 마련해 올림픽금메달리스트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자 등을 비롯해 주요 대회 우승자 등을 초청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를 치룰 예정이다.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총 상금은 80만 달러가 책정됐으며, 체급별 우승자에게는 7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WT는 그랜드슬램에 올림픽경기규칙을 준수할 경우 국제태권도연맹(ITF)뿐만 아니라 이종격투기, 유도, 주짓수 등 타 종목 선수들의 참가도 허용할 방침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