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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렛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10회를 맞이한 나사렛대학교총장배 전국품새태권도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절도와 패기가 넘치는 품새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
올해 10회를 맞이한 나사렛대학교총장배 전국태권도품새대회가 7월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충남 천안에 위치한 유관순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지난 2008년 태권도 품새의 저변확대를 위해 창설된 나사렛대총장배 대회는 지난 2014년 대한태권도협회(KTA)의 승인을 얻으며, 충청권 유일의 전국규모 품새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열 돌을 맞은 나사렛대총장배대회에는 2,000여명이 넘는 선수들이 출전해 대회 위상이 높아졌음을 나타냈다.
나사렛대는 총장배 대회를 통해 태권도 품새의 저변확대를 꾀하기 위해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성인장년부에 걸쳐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으로 부문을 나눴으며, 성인장년부의 경우 금강, 태백, 지태, 천권, 한수 등으로 구분해 만 18세부터 만 66세 이상까지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8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대회장인 나사렛대학교 임승안 총장을 비롯해 KTA 조영기 상임고문,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KTAD) 장용갑 회장, 이명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개최를 축하했다.
임승안 나사렛대 총장은 대회사를 통해 “나사렛대학교의 자랑인 태권도학과는 2003년도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5년동안 괄목 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2013년 멕시코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차태문 선수 금메달, 2013년 소피아 농아인올림픽 오원종 선수 금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모흐루 선수 동메달,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정훈 선수 금메달 등의 성과를 나타내며 국제적인 성과를 이뤘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하신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장용갑 회장님도 계시지만, 올해 농아인올림픽에 우리 나사렛대 선수인 이진영, 최혜성 선수가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든 부문에서 우리 나사렛대 학생들이 좋은 능력을 발휘해 참으로 기쁘다”고 전했다.
조영기 KTA 상임고문은 “올해 열 돌을 맞이한 나사렛대학교 총장배 대회가 2,000여명이 넘는 선수가 출전할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크게 성장했다”면서 “아시안게임과 세계대회, 유니버시아 대회에 이어 농아인올림픽에도 나사렛대 학생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참가하게 된다는 소식은 태권도인으로서 매우 기쁘지 않을 수 없다”고 축하했다.
장용갑 KTAD 회장은 “임승안 총장님과 조영기 상임고문님께서 농아인올림픽에 출전하는 나사렛대 소속 이진영, 최혜성 선수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렇게 또 개회식에서 거론까지 해져셔서 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으로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나사렛대학교는 그동안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여러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왔으며 이 결과 농아인올림픽 국가대표도 많이 배출하고, 또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도 있다. 모든 것은 관심이다. 나사렛대학교가 태권도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와 지원을 통해 이렇게 큰 대회를 성공적으로 10년이나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이 다 여기 계신 총장님과 여러분들의 노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주요인사들의 대회사 및 축사에 이어 대한치어리딩협회 충남지부 소속 20여명의 소녀들은 치어리딩 시연을 통해 참석내빈들과 참가선수들의 흥를 돋구고 긴장이 풀릴 수 있게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시연을 선보였으며, 나사렛대학교 태권도시범단 50여명은 절도와 흔들림 없는 시범을 선사해 보는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