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문성규 회장이 2018 세계태권도한마당과 2018 제주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의 성공유치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문성규 회장이 평화의 섬 제주에서 태권도 국제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와 제주특별자치도태권도연합회 초대 통합회장으로 선출된 문 회장은 제주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회장 임기 중 태권도 국제대회를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문 회장이 현재 추진중인 국제대회 유치 사업은 국기원의 최대행사인 세계태권도한마당과 세계태권도연맹(WT)의 승인 대회인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2개 대회로 한마당의 경우 국기원과의 협의를 통해 2018년도 세계태권도한마당의 제주 개최를 기정사실화 했으며, 코리아오픈 또한 대한태권도협회(KTA)와의 협조를 통해 제주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로 불리며 매해 60개국 5,000여명이 참가하는 종합경연대회로 문 회장은 올해 안양시에서 열린 한마당 폐회식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으며, 차기년도 유치를 기정사실화 했다.
최근 6년간 세차례에 걸쳐 격년제로 경주에서 치러진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의 경우 40개국 3,00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WT의 세계랭킹포인트가 걸려 있어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국가 스타 플레이어가 대거 참가하는 대회로 각광받고 있다.
문 회장은 2018년도에 주요 태권도단체의 대규모 행사를 유치해 제주도민들에게 태권도의 위상을 선보이고, 이를 토대로 제주태권도인들의 권위신장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회장이 이렇게 저돌적인 추진력을 보이는 이유는 그의 다양한 경력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태권도인인 문 회장은 (사)한국유흥.단란업중앙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과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부회장, (사)한국마약범죄학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감사, (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제주특별자치도지회 부회장, (사)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장 등의 다양한 활을 하고 있으며, CT유통 상임대표와 유권자시민행동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상임대표, 골목상권살리기 소비자연맹 제주지회 상임대표 등을 맡아 체육을 떠나 다양한 분야의 인적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있다.
문 회장은 그동안 쌓은 인적 네트워크와 사회적 단체의 경험을 활용해 제주도를 국제태권도대회의 메카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의지를 들어내고 있다.
문 회장이 현재 최우선 목표로 추진중인 부분은 예산확보다. 전 세계 태권도인들을 평화의 섬 제주로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세계태권도한마당과 코리아오픈의 상시 조직위원회 구성이 시급한 과제다. 또 이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기획력과 마케팅 능력이 있는 인원을 배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 회장은 국제대회 유치 준비위원회와 각 행사의 조직위원회 구성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
국회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청과 도의회, 태권도 유관단체들을 넘나들며, 예산확보 및 사업계획 수립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계각층 전문가를 만나 국제대회의 유치사례를 검토하고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국제대회로 만들기 위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문 회장은 “200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이후 제주도에서 태권도 국제행사를 전혀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제주도내 태권도 활성화도 미진하고 태권도붐도 주춤한 상태”라면서 “다른 지역보다 제주도는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가장 적합한 곳이다. 내년 굵짉굵직한 태권도 국제행사를 유치해 제주도의 장점을 전 세계에 알리고 태권도의 부흥도 꾀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