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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02/06  국제태권도신문
전판선 전 국가대표 감독, 지도자로서 봉사에 매진
브라질 올림픽 첫 메달 안겨, 대한민국내 가장 많은 국가대표 배출 지도자 명성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 역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나탈리아(좌)가 자신을 세계무대로 이끈 전판선 감독(우)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전판선 전 국가대표 감독이 남은여생 태권도지도자의 사명감으로 봉사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전 감독은 1972년부터 2005년까지 광희초등학교(구 광희초등학교) 태권도부 감독을 역임하며, 33년간 30여명에 이르는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1990년부터 2005년까지는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전국체전 감독으로 서울의 전국체전 11회 우승과 5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광희초 태권도와 전국체전을 말할 때 전 감독의 이름이 빠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전 감독은 최정상의 지도자로 이름을 날리던 2003년 돌연 브라질행을 택한다.


그동안 지도자로 누렸던 영광을 태권도 보급과 활성화를 위해 봉사하기로 한 것.


혈혈단신으로 브라질에 건너간 전 감독은 태권도 불모지나 다름없던 브라질에서 올림픽 무대라는 꿈을 가지게 했다.


타 국가에 비해 신장이나 체격면에서 뒤처지지 않았지만 기본기가 부족해 경기력이 미흡했던 태권도 선수들을 모아 종주국 지도자로서의 노하우를 발휘하면서 브라질이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이끌었다.


2005년 브라질은 세계대회에서 역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 입증되도록 했다. 2007년 세계대회에서 또 다시 금메달을 따내며 2008 올림픽무대를 목전에 뒀다.


세계대회 -67kg 챔피언인 나탈리아가 그 주인공이었으며, 나탈리아를 이끈 것은 전 감독이었다.


전 감독은 “나탈리아가 늦게 태권도를 시작했지만 신체조건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나쁘지 않았다. 기본기와 전략만 갖춘다면 여느 선수보다 낫다고 판단해 강인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체력과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지도했고, 이 결과가 바로 세계대회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나탈리아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브라질 역사에 영원히 남을 기록을 세웠다. 바로 태권도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것.
축구 강국 브라질이 태권도에 열광하게 된 것도 나탈리아의 첫 올림픽 메달이 계기가 됐다.


나탈리아뿐만 아니라 이를 지도한 전 감독도 브라질에서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되며 다시한번 대한민국 태권도의 지도력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올림픽 이후에는 당시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직접 전 감독을 불러 환영연을 개최해 주기도 했다.


전 감독의 브라질 첫 메달 획득은 올림픽 이후 태권도 불모지 국가들이 한국 지도자들 영입에 열을 올리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전 감독은 2009년을 끝으로 브라질 수석코치 직을 사임했다. 자신의 제자들인 현지인들에게 태권도 지도자의 길을 열어주고 싶었기 때문.


전 감독은 “우리는 잠시 여기서 태권도를 전파해주고 떠나면 되는 임무지 계속 있으면서 나만 해야 한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것은 욕심이다. 해외에서는 우리는 전파하는 사람이지 집권하는 사람이 아니여야 한다”면서 “2008 올림픽을 전후해 해외 국가들이 한국 지도자들을 영입하면서 경기력이 상향평준화 됐다. 한국의 유소년 육성이 어느때보다 시급하다는 판단에 후배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자문하기 위해 한국에서 생활했다. 일선에서 지도하진 않더라도 밖의 시각을 조금만 일깨워 줘도 우리 한국 지도자들은 금방 성장한다. 이게 태권도 지도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해 지금도 경기가 열리는 곳이면 가서 경기를 분석하고,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본 결과를 후배들에게 전해준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현재 여러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태권도 불모지로 손꼽히는 국가들이 과거 그가 브라질의 올림픽 첫 메달을 안긴 것과 같은 영광을 재연하고 싶어한다.

 

전 감독은 한국에 귀국 후 매해 연말마다 남미를 순회하며 태권도 불모지 국가들을 상대로 기술자문역을 하고 있다.

 

올해도 전 감독은 남미국가를 순회하며 재능기부에 나설 계획이다.


전 감독은 “만약 내가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그게 내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능력을 전파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1995년 대한민국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전판선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브라질 역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안긴 브라질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이 전판선 감독과 함께 있는 모습.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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