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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8/12/20  국제태권도신문
국기원장 직무대행에 김영태 이사 추대
정관개정, 정상화 방안 마련 등 과제 산적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장 직무대행으로 추대된 김영태 9단

원장과 사무총장 구속수감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은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사장 홍성천)이 임시이사회를 열고 수습에 나섰다.


국기원은 12월 20일 오전 11시 서울시 역삼동에 위치한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제5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임시이사회는 지난 12월 13일 오현득 원장이 현직 국기원장으로 구속됨에 따라 직무대행 선임과 노사갈등과 헤게모니 등으로 최근 2년간 내외혼란을 겪은 국기원의 각종 현안 등이 논의됐으며, 재적이사 12인 중 10인(오현득, 황인정 불참)이 참석해 성원됐다.


이날 이사회는 오 원장의 구속과 관련해 국기원 정관 제9조(임원의 직무) 7항 ‘임원이 소속단체의 운영과 관련된 범죄사실로 기소되었을 경우 그 직무가 정지된다’를 근거로 그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오 원장이 구속수감 중이나 아직 기소가 되지 않아 직무정지에 대한 의견이 일부 엇갈리기도 했지만, 국기원은 최근 언론을 통해 각종 비위의혹이 보도되고 인사권자인 원장과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이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상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 오 원장의 대행을 선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홍성천 이사장은 오 원장의 직무정지를 결정하는 한편, 원장의 공석을 메울 직무대행으로 김영태 이사를 추천했다.


참석이사들은 김 이사의 직무대행 추천에 만장일치로 동의하면서 그의 추대를 공식화 했다.


태권도 9단인 김영태 원장 직무대행은 올해 81세로 경기도 여주 출생이다.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체육관태권도부 사범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1968년에는 아프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한국인 최초로 태권도를 보급시키며 약 50여년간 코트디부아르에 태권도 활성화를 이끌었다.


코트디부아르는 태권도 대부인 김 대행을 1995년 국립경찰사관학교 교수(총경), 헌병학교 교수, 대통령 경호실 및 경호군 무도사범으로 임명해 국가내 태권도 그랜드마스터로 추앙했다.


김 대행은 1973년 코트디부아르태권도협회를 창립한데 1979년 아프리카 국가들을 모아 아프리카태권도연맹 창설을 주도했으며 초대 기술위원장을 맡아 아프리카 대륙 태권도 활성화를 이끌었다.


1992년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의 아프리카대륙 사무차장을 맡았으며, 1996년부터는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차장으로서 태권도의 세계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2004년부터는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을 맡아 아프리카 대륙의 대변인 역할을 해왔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귀국해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기술심의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태권도 기술개발에 나섰으며, 태권도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도입된 2000년 시드니올림픽 기술대표를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기술대표를 맡아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처음 치러진 올림픽과 2번째 치러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태권도를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수교에도 앞장 선 김 대행은 1975년 수교훈장을 비롯해 1985년 대통령 표창, 1992년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체육훈장과 국가훈장, 체육공로훈장을 수여해 정부가 공인하는 태권도 그랜드마스터로 추앙했다. 


김 대행은 “이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국기원 정관을 개정하고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발전위원회(위원장 김영태, 이승완)에서 기획한 국기원 정관개정(안)이 보고됐다.


국기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주도로 구성된 태권도제도개선TF 1분과(위원장 임신자)가 내어놓은 국기원 정관개정(안)과 금번 이사회에서 발전위원회가 보고한 국기원 정관개정(안)을 비교해 최종 국기원 정관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양쪽의 정관개정(안)을 검토해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해 이사회에서 최종 정관개정에 나설 방침”이라며 “당장 이사회에서 두 정관을 비교하면서 평가하기는 힘들기에 간담회 등을 통해 보고하고 의견을 청취할 시간을 가진 후 정관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월 20일 열린 국기원 제5차 임시이사회 모습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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