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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10/22  국제태권도신문
관리단체지정된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운영미흡으로 난관 봉착
전문성 없는 운영으로 국제대회, 전국체전, 사무국 운영문제 나타나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 이하 대장체)가 지난 6월 22일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이하 대장태)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이후 관리단체위원회(위원장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가 구성되어 운영중에 있으나 장애인태권도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여러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앞서 대장체는 지난해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대장태 오태웅 회장의 임기중 발생한 운영비리에 대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특별감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 학연과 지연에 의한 협회사유화, 사무국장 불법채용, 후원금 불법 전용, 국민체육진흥기금 정산치침 위반, 2021년 국제대회 출전선수 선발 공정성 훼손, 2021년 국제대회 출전선수 참가자격 고의 박탈, 2022년 국가대표 선발대회 공정성 훼손 등을 적발했으며 오태웅 회장 체제에서의 집행부 구성원인 김○○ 전무이사와 양○○ 사무국장, 임○○ 과장, 허○○ 국가대표 감독, 김○○ 국가대표 코치, 이○○, 이○○ 등 7명에 대한 중징계요청 통보와 더불어 대장태에게는 권고, 기관주의, 기관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대해 대장태는 대장체의 중징계요청에 올해 3월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다가 대장체의 징계처분에 대한 압박수위가 높아지자 오태웅 회장을 비롯 전체 임원들이 모두 무책임하게 사임하며 관리단체 지정 사유가 됐다. 이후 대장체는 규정을 위한하면서 대장태의 자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승인하였고, 비대위에서 올해 6월 18일 회장 보궐선거를 진행하여 김상익 후보자에 대한 당선을 확정짓자 4일만인 22일 일방적인 관리단체 지정을 통보했으며, 관리단체위원회 구성으로 오응환 위원장을 필두로 하여 양충연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과 성재준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 한규학 경상남도태권도협회 회장, 박상만 대전광역시태권도협회 부회장, 유상철 전 국기원 운영처장, 김성진 변호사 등을 관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를 지켜본 대장태 관계자A씨는 “비장애인체육단체 사람들을 관리위원으로 위촉한 것도 납득이 되지 않지만 이후 관리위원회에서 임명을 진행한 인사위원회, 전문체육위원회, 기술전문위원회 등도 비장애인체육단체 출신 인물들이 자리를 채우는 등 장애인체육단체의 전문성과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진행된 사무국장 및 직원 채용에서는 모 인사위원과 면접자격이 부여되었던 특정 인원들의 유착관계가 문제가 되어 논란이 있었으며 전문체육위원회 또한 장애인체육관련 경력이 없는 사람들이 자리를 채우고 국가대표와 지역별 순회 지도자를 채용하는 과정에 흠결이 있는 사람들이 후보군으로 올라오는가 하면 최종 선발 발표가 이루어진 모 지도자는 등록 문제로 선발이 취소되고 모 지도자는 선발이 확정 되었음에도 자진사퇴하는 우스운 모습도 나왔다.

또한 경기를 담당하는 기술전문위원회는 비장애인체육단체 출신들이 맡으면서 장애인태권도 경기룰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경기 진행에 많은 문제점을 보였다.

특히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경기를 담당하는 임원이 팔 부위에 장애가 있는 지체장애 선수에게 장애가 있는 팔 부분에 도복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도복 팔을 잘라라”라는 말을 하여 장애인인권침해 문제로 번지고 있다.

앞서 영국에서 진행된 국제대회에서는 어렵게 참가한 모 선수가 세계연맹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등급분류라는 절차를 따르지 않아 한 경기를 승리해놓고 실격이 되는 어처구니 없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문제가 발생하자 전국체전으로 울산에 모인 시도협회 임원들 사이에서 대장태관리위와 사무국의 능력 부족을 지적하며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관리위는 대장체에서 특별감사를 통해 중징계를 요청한 7명에 대한 장계처리를 수차례 요청한 상태지만 현재까지도 징계결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으며 사무국 직원 중 1명은 대장체에서 중징계를 요청한 사람이지만 아직까지 7개월째 보직과 업무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무국도 올해 8월부터 모든 보직을 채우고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갔지만 사무국이 담당해야 할 행정업무를 국가대표 지도자들과 전임지도자들에게 미루고 선수들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과 혜택마저 제대로 이루어 지고 있지 못해 불만이 가득한 상태다.

▲사진: 울산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태권도 경기장 모습.

한편, 울산에서 진행중인 전국체전에서는 선수들의 참가자격과 관련하여 혼선이 발생하며 대표자 회의에서부터 문제를 나타냈으며 장애인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도 받지 않은 사람들이 이곳 저곳에 다수 배치되며 여러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tkd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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