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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05/30  국제태권도신문
[이상기 칼럼]정부의 일선태권도장 지원...고육책(苦肉策)인가, 미봉책(彌縫策)인가?

‘코로나19’ 여파로 태권도장은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투잡’을 뛰는 지도자가 흔할 정도로 상황이 매우 안 좋다. ‘이태원 클럽 사건’과 ‘쿠팡 발 확산’추세로 기다리던 학교 등교 개학 연기와 축소로 일선 지도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졌다. 관장들은 하루빨리 아이들의 완전 개학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 뿐이다. 이에 일선 태권도장의 어려움은 점점 가중되고 있다.
 
수련생이 줄면서 이제 ‘파트제 사범’ 제도가 대세다. 아직까지 태권도장의 복관률은 20-65%정도 수준으로 매달 적자폭 증가로 대출금도 보증금도 바닥이 난 도장이 부지기수다. 아직도 수련생은 적은데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정원제 수업’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선 태권도관은 아주 썰렁하게 보여 진다. 국가에서 지급한 재난지원금도 우선 대부분 식비나 생활필수품에 사용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지원하고자 국기원이나 대한태권도협회 차원에서 나서 홍보나 대책 마련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해 왔다. 그러나 일선 태권도장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 것 같아 누구를 위한 단체인가 싶다.”라는 한탄도 들린다. 태권도는 우리 국기(國技)이다. 문제는 일선 태권도장의 개설관련 법적 근거다.
 
태권도장은 권투, 검도처럼 민간체육시설업에 해당한다. 체육시설설치법에서 규정한 16 종 신고 체육시설 업종 중 하나인 체육도장으로만 분류되어 있다. 신고체육시설업에 구체적으로 태권도장업 명기가 되어 있지 않다. 실내 체육시설업 지원을 담당하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신고체육시설 16종 중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수영장 외에도 지원 대상을 늘릴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실내체육업종 활성화 차원에서 지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영업 난에 시달리던 일선 태권도장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실내체육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28일 제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1인당 3만원의 회비를 환급해준다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업종 지원방안을 의결했다. 국민체육진흥기금 중 122억원을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해를 업은 실내체육업을 지원한다. 민간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40만명에게 3만원씩 지원하는 식이다.
 
일단 정부가 고육책(苦肉策)을 내놓은 셈이다. 국가재정 투입을 통해 도장을 살리기 위해 제시한 정책이다. 일선 태권도장이 무너지게 되면 사범들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된다. 이는 국내 태권도학과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며, 태권도 ‘붐’ 조성은 완전히 물 건너가게 된다. 이는 고스란히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국내 태권도산업 생태계가 파괴된다.
 
이를 두고 일선도장 입장에서는 단순 일선 실내체육업 활성화 차원이지 국기 태권도의 전위조직인 일선도장의 근본적인 치유책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슬쩍 넘어가려고 해서는 발전이 없다. 이런 임시변통식의 문제 해결 방식을 미봉책(彌縫策)이라 한다.

문제 해결의 핵심은 실내체육시설 지원 과 별도로 태권도 한개 종목만을 다루는 스포츠유산과 차원에서
일선도장 문제를   다루어줘야 한다. 단순 소상공인 영업장이 아닌 '태권도 전초기지' 라는 차원에서 말이다.
 
미봉책으로는 당장의 위기를 모면할 수는 있지만 또다시 더 큰 문제를 일으키게 마련이다. 다른 체육도장과 달리 일선 태권도 도장은 유치부 수련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바이러스 공포에 가정의 주머니 사정에 가장 먼저 반응이 오는 영역이다. 코로나 19가 덮친 일선 태권도 충격은 너무도 빠르고 강력하며 전방위적으로 체감된다.
 
일선 태권도장의 법적 지위 재검토, 각종 활성화 및 지원 근거 마련, 태권도장 시설의 비대면 코칭 시스템 구축,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 확보, 4차 산업에 걸 맞는 태권도장 장비 및 시설 연구개발 등이 절실하다. 거창한 슬로건이나 보여주기 위한 홍보성 조치 보다 일선 도장 활성화를 위한 디테일한 조치가 시급하다. 일선 도장은 ‘실핏줄’ 같아 태권도 산업생태계의 중요한 기반이다.
 
코로나와 백신이 나오기까지 당분간 코로나19와 불안한 동거가 불가피하다. 미봉책이나 기존 입장 고수로는 한계가 있다.
난마처럼 얽혀 쉽지는 않겠지만 전례 없는 위기상황인 만큼 지금 기존의 틀을 깨는 파격이 필요하다. 한국 고유의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관장·보급하기 위하여 설립한 단체이자 세계태권도 본부가 바로 국기원이다. 고로 국기원(國技院)을 중심으로  다 같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  부서지고 망가지지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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