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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김우중 구청장이 환환미소로 구민들에게 경품을 나눠주고 있다. |
21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 중앙도장에서 ‘제11회 동작구청장기 및 제10회 동작구태권도연합회장기 태권도 품새 및 겨루기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총 1,263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겨루기, 공인품새, 창작품새, 태권체조 4개 부문에서 서울특별시 동작구태권도협회 31개의 등록도장이 참가해 각기 지도자와 선수들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18일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한,미 정상회담에 동행했다 귀국한 정몽준 한나라당 국회의원(동작<을>)의 깜짝 방문으로 지역주민들인 참가선수, 지도자, 학부형 등의 투지와 열정이 더욱 빛을 발휘했다.
정 의원은 동작구 김우중 구청장, 동작구태권도협회 김귀전 회장과의 만남에서 국기원 문제와 현안에 대해 논의를 나눴으며 올림픽 잔류와 관련해 태권도인인 김 회장의 의견을 전해 들었다.
정 의원은 개회식 전 국기원을 둘러보며 ‘국기원의 역사와 태권도의 정신’, ‘국기원 파행의 문제점’, ‘올림픽 잔류노력’, ‘현 정권의 태권도계를 보는 시각’ 등에 대해 김 회장과 대화하며 “국기원 문제는 태권도인들께서 적합한 인물을 추대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청와대에서 열린 당정회의에서도 태권도, 국기원에 대한 말들이 나왔었다.”고 국가브랜드인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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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동작구태권도협회 김귀전 회장과 국기원과 태권도계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이날 김 구청장과, 정 의원은 경민대학교 시범단의 시범을 박수갈채를 보내며 흐뭇하게 지켜보았으며 유소년 수련생들의 때로는 박력 넘치고 때로는 깜찍한 경기모습을 환한 얼굴로 관전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결과를 떠나 동작구민들과 동작구태권도협회 등록도장 수련인들 및 가족들의 화합의 장으로 변모했으며 선수들 또한 일요일을 맞아 가족들의 응원과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기량을 펼쳐 자신감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대회를 떠나 가족과 지역의 화합의 장으로 변해가는 태권도 대회가 하나의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