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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6/24  국제태권도신문
태권도 독학으로 6단까지
중앙경찰학교 고재홍 교수, 태권도가 미래 바꿔

중앙경찰학교 고재홍 교수

지난 13일 국기원에서 6~8단 고단자심사가 펼쳐졌다.


이날 심사응시생들 중 경찰공무원 출신의 고재홍(43)씨가 눈에 들어왔다.

고재홍 교수는 현재 중앙경찰학교 태권도과에서 교수로 재직중인 경찰공무원이다.


태권도 지도자인 고 교수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국기원 주위에서 땀을 흘리며 심사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은 많은 응시생들로 하여금 귀감을 사기도 했다.


고 교수는 나 홀로 전법으로 6단까지 올라온 독학 태권도인이다. 그는 “1단은 태권도장에서 수련을 통해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경찰공무원까지 됐다고 볼 수 있죠. 당시에는 태권도 단증을 취득한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경찰이 될 때 태권도가 큰 도움을 준 거죠.(웃음)”라고 의미없이 시작한 태권도로 인해 지금은 태권도 전도사가 됐음을 보여줬다.


중앙경찰학교는 무도학과가 존재해 유도, 검도, 태권도 등의 과목이 다양하게 개설되어 있다고 한다. 고 교수는 이중 태권도를 담당하며 미래의 경찰인 학생들에게 태권도 정신과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교육생들의 태권도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요?


“단증을 보유하고 있는 학생은 40%정도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배워서 취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처음부터 태권도를 시작하는 학생들이라고 생각하고 기초부터 순차적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에게 태권도를 어떠한 방식으로 가르치는지?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는 어떠한 교육이던지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기인 태권도는 정신이 중요하죠. 학과수업 초에는 교육생들에게 정신을 강조합니다. 경찰로서도 중요한 충, 효, 예는 태권도 정신이기도 하지만 인간사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이점을 강조하며 충, 효, 예와 간결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학생들이 대부분 20대 초반인데 태권도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는지?


“강제적이나 어쩔 수 없이 배우는 사람은 없다고 봐요. 태권도 단증이 없다고 타 무도를 안한 것은 아니거든요. 유도나 합기도 유단자들이 태권도쪽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더욱 열정적으로 임하지요. 수업 간간히 태권도의 역사를 가미해 다소 무료할 수 있는 이론 교육에서 관심을 유도하기도 하죠.”


-독학으로 6단까지 하셨다니 대단한데요? 어떤 방식으로 훈련하셨는지?


“1단 취득후 경찰에 임용되면서 지역파출소에서 근무했습니다. 당시 관내에 태권도장이 있어 관장님께 부탁해 일주일에 한 두차례씩 근무시간이 끝나면 태권도 교본을 가지고 연습 했습니다. 교본만을 가지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이해가 안되거나 잘 안되는 동작은 개인적으로 태권도 고단자분들한테 물어보면서 연습했습니다.”


-오늘 심사는 어떻게 보셨는지?


“노력한 만큼 실력을 펼쳤다고 생각하는데 심사위원님들께서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태권도 지도자로서 태권도인으로서 앞으로 교육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


“전 태권도로 인해 경찰이라는 직업을 갖게 됐고 태권도 정신을 바탕으로 정신수양과 체력증진 등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가 인생의 모체가 된 것이죠. 지금 태권도를 가르치는 것도 어쩌면 태권도가 길을 안내해준 것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에게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순수한 목적의 태권도를 가르치고 싶어요. 자신이 좋아서 자유롭게 참여하고 또한 적극적으로 배우는 등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이 제가 할 일 아닐까요?
         

<최진우 기자, 제보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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