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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03/24  국제태권도신문
일선에서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 서겠다!
엘리트 경기인 출신 김양식 사범 “미국에서 새 활로 개척하겠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태권도로 꿈과 희망을 전파중인 김양식 사범의 가족들(김 사범의 가족은 모두 태권도 유단자로 현지에서도 태권 패밀리로 유명하다.)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11년간 전라북도 대표로 전국소년체전, 전국체전에 참가해 선수부문 유일무이한 기록을 보유한 김양식(41) 사범이 미국에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김 사범은 2007년 8월 23일 수업을 끝내고 학생들과 함께 집에 가려고 도장을 나서다가 도장 앞 주차장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젊은 미국 여성을 발견하고 죽음에 문턱에 있던 여성의 생명을 구해 일약 영웅으로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U.S. Wake County EMS(Emergency Medical Service)는 김 사범의 행동을 크게 치하하며, 감사패 수여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군에서 5살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완산중학교, 완산고등학교에서 태권도 선수생활을 한 김 사범은 초등학교시절부터 촉망받는 엘리트 선수였다. 1983년 중학교 1학년 시절 전라북도 대표로 처음 소년체전에 출전 한 이후 김 사범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3년연속 전북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고교때부터 김 사범은 전국체전에 출전해 자신의 고향인 전북을 대표하는 선수로 지역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초, 중, 고교 시절 지역대회에 출전해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은 김 사범의 무패기록은 전북 역사상 최고의 기록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김 사범이 전북에서 10여년간 체육장학생으로 활동하고 소체, 전체를 막론해 대표로 뛰었다고 해서 운동만을 하는 사람을 아니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교시절까지 그는 10위권 밖으로 학업성적이 밀려난 적이 없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두가지 토끼를 함께 잡은 것이다.


1993년 한국체육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그는 94년도에 서울특별시 체육회에 취직했다. 당시 그는 한체대 대학원을 다니면서 체육회에 근무해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학구파였다. 서울시 체육회에서 최연소 운영팀장으로 진급한 그가 2004년 돌연 미국행을 택한 것은 세계대회 3연패 아시안 게임 1위에 유명 선수출신 진승태 사범의 권유 때문이다. 당시 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거주하고 있는 진 사범의 소개로 한국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미국행을 선택했다. 진 사범은 김 사범과는 동향에 유치원,초,중,고,대학,대학원 동문으로 거의 친형제처럼 가깝게 지내는 지인이었다. “나와 함께 미국에서 태권도를 현지인들에게 가르쳐보지 않겠냐?”는 한마디의 권유로 시작된 김 사범의 미국행은 제2의 인생을 연 계기이기도 했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한국보다 만만하지 않았다. 문화의 차이와 언어의 장벽은 그에게 벽이 되지 않았지만 “태권도를 어떻게 여기사람들에게 조금 더 좋은 방법으로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을까?”의 고민은 그에게 적지않은 부담을 주었다.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라는 자신의 좌우명을 가슴에 새기고 낮에는 운동, 밤에는 연구를 통해 김 사범은 현지인들에게 맞는 태권도 교육법을 발견하게 됐다. 김 사범의 교육법은 현지인들에게 맞춤 교육으로 먹혀들었고, 많은 현지인들이 ‘태권도’를 한 차원 높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2007년 미국 여성의 생명의 은인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그는 2008년 미합중국 대통령이 체육계 공헌자에게 주는 상인 ‘Presidential Sports Award’ 를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부시 대통령은 이 상을 김 사범에게 건네며 각종 태권도 행사 및 대회에 참가 하여 코디네이터 및 심판 활동 등 태권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도 했다.


당시 김 사범은 “한국에서도 문화관광부장관, 서울특별시장 표창 등 여러 상을 받아 보았으나, 한국에서와는 다른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희열을 느꼈고,  미국에 건너와서 태권도 발전 및 보급에 힘쓴 결과물이라고 생각 하니 벅찬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김 사범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Fuquay-Varina 시에서  World Champion Taekwondo 태권도장(1308 North Main Street, Fuquay-Varina, NC 27526 /919-567-2090)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ATU(America Taekwondo United), 미주 대한태권도협회, 팬암 연맹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사범의 꿈은 일선 지도자로서 태권도의 세계화에 일조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태권도는 대한민국이 세계에 준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올림픽 스포츠 종목으로서의 태권도가 세계 속에 더욱 더 뿌리를 내려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시에, 태권도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세계화, 국제화에도 더욱 이바지 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한국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포기하고 적박한 타지에서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김양식 사범의 소망이 많은 태권도인들에게 경종이되어 울려퍼지길 기대해 본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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