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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9일 국기원의 해외지부 설립 초청 설명회에 이어 10일 열린 국기원 법정법인 전환 관련 공청회에 참석한 유럽태권도연맹 샤키 아나나시오스 프라갈로스 회장(좌측 첫 번째) |
2004년 김운용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총재 퇴임 이후 국기원 단증이 아닌 자체단증을 만들어 발급해왔던 유럽태권도연맹(회장 샤키 아나나시오스 프라갈로스)가 지난 21일 독일 뮌헨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자체단증 발행 중단’을 결정했다.
유럽연맹의 자체단증 발급은 당시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이 이를 막을 방안을 찾지 못해 타 연맹체로 확대되지 않는 선에서 유럽의 자체단증 발급을 허용하고 있었다.
유럽 연맹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월 9일 국기원이 해외지부 설립 초청 간담회를 열었을 때 프라갈로스 회장이 유럽연맹의 대표로 이 자리에 참석하면서 어느 정도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후 국기원은 27일 4개 단체인 미국태권도위원회(USTC, 회장 이상철) 팬암지역, 유럽태권도연맹(회장 아타나시오스 프라갈라스)은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 전 지역, 이탈리아태권도협회(회장 박선재)는 이탈리아 지역, 오세아니아태권도연맹(회장 필립 워터 콜스)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를 제외한 오세아니아 지역에 공식 해외지부 설립을 허가하고 이들에게 승(품)단 심사를 제외한 교육, 홍보, 행사 업무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국기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럽 연맹의 자체단증 포기가 “국기원 현집행부가 유럽연맹 관계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국기원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관계개선을 노력해 이루어진 결과다”고 밝히며, “국기원과 유럽연맹 사이 자체단증 발급으로 빚어졌던 갈등을 해소했다”고 전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