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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1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
태권도진흥재단(TPF, 이사장 이대순)과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조정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회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가 7월 26일(월)부터 31일(금)까지 서울과 태권도공원이 조성되는 전라북도 무주에서 전 세계 25개국 280여명의 청소년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된다.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는 태권도 수련을 통한 성장기 청소년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고, 청소년 문화교류 및 화합, 단결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WTF와 TPF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단일종목으로는 세계 유일의 가치교육 프로그램이다.
TPF측은 지난해와의 차이점에 대해 “지나친 경쟁을 피하기 위해 태권도경기를 제외하는 대신 품새와 겨루기 교육을 그룹별로 실시·강화했으며 지난해 제정한 ‘태권도 수련인 신조’를 캠프기간 동안 실천하는 것”설명했다. 이어 “아리랑 배우기, 강강수월래 등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으며 개최지역인 전라북도의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한 새로운 문화체험의 장을 마련했다”며 “캠프기간 동안 6개 언어로 된 ‘태권도 수련인 신조’를 생활화함으로써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에게 건전한 심신 수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체육대학교 정국현 교수의 겨루기 지도와 김경찬 前 대한태권도협회 품새심판위원장의 품새 지도 등 태권도 종주국에서 전문지도자들의 특별지도를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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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교 정국현 교수의 겨루기 지도 |
이번 행사에서는 올림픽 2연패 중국의 천종 선수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한국의 차동민, 임수정 선수 등의 성공스토리가 발표(7월27일, 15시)될 예정이며, 이들의 경기지도는 태권도 수련생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사 참가자들은 수련기간 중 익힌 품새 및 자기 악습 타파를 위한 격파 프로그램에서 배운바를 토대로 3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광장 푸른 잔디밭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