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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6/03  국제태권도신문
홍준표의 개혁, 결국 SHOW로 끝나나?
핵심 임원 4명 사표 반려, 정치인다운 국면전환이라는 비판 높아

6월 2일 KTA 홍준표 회장은 이승완 상임고문, 조영기 상임부회장, 양진방 사무총장, 윤웅석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의 사표를 반려했다.

대한태권도협회(KTA) 홍준표 회장이 이승완 상임고문, 조영기 상임부회장, 양진방 사무총장, 윤웅석 기술전문위원회 의장(이사)의 사표를 반려했다.


이번 사표 반려는 6월 2일 양진방 사무총장이 국제경기력강화 토론회 결과를 보고하면서 홍 회장이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 회장은 5월 9일 ‘2011 경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적 저조에 책임을 통감한 양진방 사무총장이 사표를 제출하자 5월 18일 김운용 명예회장 및 부회장단, KTA 사무국 부장급 이상 등과 미팅을 갖고 ‘사퇴하라!’고 요구했으며, 김무천 운영부장에게는 ‘개혁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홍 회장의 사퇴 발언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거치며 한국팀이 잇따른 성적 저조를 보이자, 양 총장뿐만 아니라 모두 같이 책임을 지라는 의미의 사퇴 압박이었다.


하지만 홍 회장의 사퇴압박은 역효과를 냈다. ‘뭘 제대로 모르고 나선다’는 비판을 받은 것이다.


일부 부회장은 “18일 홍 회장과의 미팅에 참석해 총사퇴에 동의는 했으나 당시 사퇴 동의는 회장의 체면치레를 위해 그렇게 따라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선출직 임원이기에 부회장직은 회장이 사퇴하라고 하면 할 수 있으나, 이사로서 임기는 유지된다는 것이 그들의 논리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5월 23일 이승완 상임고문, 조영기 상임부회장, 윤웅석 의장은 양진방 사무총장과 사무국에 함께 사퇴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 역시 ‘회장의 체면을 위해’ 양 총장을 포함한 핵심임원 4인이 ‘액션’을 취한 것으로 보였다.


결국 이번 KTA의 사퇴 파동은 'SHOW'라는 것이 태권도계의 중론이다.


이들은 “한국팀의 부진으로 KTA가 국내 미디어의 표적이 되자 양 총장이 사표를 냈고, 홍 회장은 이를 모두의 책임이라 돌리며 국면을 전환했다”고 보고 있다.


홍 회장이 아직까지 KTA와 핵심 임원들을 내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다.


KTA의 한 대의원은 “7월 한나라당 경선이 있다. 지난 당대표 경선에서 태권도계가 홍 회장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었나? 거의 핵심 멤버와 주요 지역들이 나서 홍 회장의 당 대표 선출을 위해 뛰지 않았나?”면서 “당시 2등을 해 최고위원이 된 것도 태권도계의 도움이 없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이러한 정치적인 요인들로 인해 홍 회장은 태권도계를 떠나지 못한다. 또 자신을 지지하고 있는 핵심임원들을 내치기도 곤란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KTA의 사퇴 파동이 예상대로 ‘전원 반려’로 끝나, 당분간 ‘회장의 SHOW’라는 지적은 피하기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양 총장이 이미 자신의 사퇴를 기정사실화 했고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강해 사무총장직을 두고는 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 회장이 이번 ‘사퇴&반려 SHOW’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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