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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엽(공인 9단, 前 경상북도태권도협회장) |
1. 올림픽 핵심 종목이란?
런던올림픽 26개 종목 중 1개 종목을 퇴출시키고 25개 핵심 종목으로 2020년 올림픽부터 치러지게 된다.
올림픽경기가 최대 28개 종목 까지 치르게 되어 있는 가운데 핵심종목 25개와 이미 골프와 럭비가 편입되어있고 나머지 1개 종목을 두고 인정 종목(후보종목) 중 1.야구 2.소프트볼 3.스쿼시 4.가라데 5.롤러스포츠 6. 스포츠등반 7.웨이크보드 8.우슈 종목 중에 1개 종목의 편입을 두고 경합 하게 되어있다.
즉. 어느 종목을 퇴출시키고 어느 종목이 편입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2. 핵심 종목 결정 방법
IOC는 영구적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잔류할 25개 핵심 종목을 내년1월 IOC 프로그램 위원회가 각 경기연맹에서 제출한 39개 항목의 답변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 2월 IO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하여 총회에 상정하기로 되어있다. 일부에서는 집행위가 책임을 피하기 위해 일단 런던올림픽 26개 종목 가운데 2개를 제외 한 뒤 최종결정을 IOC총회에 넘결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하고 있다.
그 경우 내년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래스에서 열리는 제125차 IOC총회에서 최종결정 하게 된다.
3. 태권도의 위협요소
우리는 현실에 너무 안주하고 있지 않는지 태권도를 위협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짚어 보기로 한다.
① 경기적 요인으로 TV에 방영되는 노출 횟수가 적고 경기진행의 공정성과 판정시비로 인한 심판 폭행사건으로 예의를 중시하는 스포츠라는 명성이 무색 할 정도가 되었다.
IOC위원들은 제도권에 도전하는 것을 심히 우려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② 태권도를 위협하고 있는 후보 종목 중 가라데 는 신규 런던올림픽 종목 선정과정에서 괄목할만한 득표를 하여 IOC위원들 사이에 관심 종목으로 부상 하였고 회장 및 사무총장을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이 맡고 있다.
③ 우슈는 IOC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중국의 위자이칭 부위원장으로 국제우슈연맹,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중국정부와 중국스포츠계가 우슈를 핵심종목화 하려는 야심찬 계산에서 세계 격투기 대회에서 많은 IOC위원을 초청하여 성대하게 치룬바 있다.
IOC부위원장으로 IOC위원 득표 로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는 상태다.
④ 미국의 유력 일간지는 몇 년 전 올림픽 격투기 4개 종목 중 붙박이 종목으로 레스링과 유도. 그리고 복싱을 올림픽 프로그램 종목으로 하고 태권도를 언급하지 않은 채 보도하였다.
2013년 결정될 2020년 올림종목 1객 종목을 위해 탈락 대상으로 태권도를 거론한바 있고, 발로 차는 스포츠는 “축구가 있지 않는가”라고 태권도를 희생양으로 못 박고 있다.
⑤ 다른 여러 올림픽 종목이 기업들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는 반면 태권도는 아직도 굵직한 후원기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 LG, 현대 등 글로벌 국내기업이 태권도를 적극적으로 후원하지 않은 것은 올림픽 핵심종목 잔류에 큰 약점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글로벌 스폰서십 문제에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핵심종목에서 제외 된다면 정부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4.소프트볼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후 현상
일본의 경우 소프트볼이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 되었을때 일본 NOC에서 소프트볼 연맹에 지불한 지원금이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 되기 전 연간 3억6천엔 지원에서 퇴출 된 후 3천8백엔으로 십분의 일 수준으로 줄어 들었을때뿐 아니라 소프트볼 실업팀의 창단은 고사하고 팀이 해체되는 경우가 늘어 났다고 한다.
실업팀 수가 줄어들어 진로가 불투명해지자 각 학교에서 퇴출 된 소프트볼을 제외하고 다른 올림픽 종목으로 선호하였다 한다.
태권도 역시 올림픽에서 퇴출 될 경우 수련생의 급감은 물론이고 실업팀과 학교 교기는 자리를 잃게 되고 인지도의 하락으로 해외에서 활동하던 사범들은 직장을 잃고 돌아와야 한다.
종주국으로서의 자긍심과 국격에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5.태권도의 과제
태권도가 2016년 이후 올림픽 핵심 종목으로 남을 수 있는 길은 고급 스포츠 외교를 통한 해결책이 최우선이다.
우선 내년 1월 올림픽 프로그램 위원회에서 항목 평가 심사 시 태권도를 긍정적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대변 해 줄 수 있는 프로그램 위원이 몇 명 인지를 파악하여 그들을 접촉하고 우호적인 위원들의 수를 늘여야하며 그들이 태권도의 긍적적인 부분을 다른 위원들과 함께 어떻게 공유 할지를 연구하고 지속적인 접촉이 요구된다.
그리고 2월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집행위원들과 우리의 태권도 관련 인사가 적극적으로 한분 한분 접촉하여 태권도의 변화되고 발전된 모습을 인식시켜 주어야 할 것이다.
태권도의 체질개선과 세계화 홍보등 기존의 자구노력 만으로는 향후 IOC 기준을 지속적으로 통과하기에 어려운 현실이다.
범국가적으로 태권도 살리기에 스포츠 외교 작전에 돌입해야 한다.
국가가 뒤에서 지원하고 세계태권도연맹을 중심으로 문화체육부, 외무부,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관련 부처가 모든 행정력을 한곳으로 모아야하고 실직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 편성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다시 시험대에 오른 우리 태권도가 그동안 쌓아온 우리의 혼이 다시한번 꽃피울 수 있도록 다 같이 기원 하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