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성주군체육회 성문숙 상임부회장이 제28대 경북태권도협회장 선거 출마 의지를 들어내고 있다. |
경상북도 성주군체육회 성문숙 상임부회장이 ‘제28대 경상북도태권도협회장 선거’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성 부회장은 11월 30일 경상북도 23개 시.군 중 10여개 지역 임원들을 포함한 약 2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태권도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마음으로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성 부회장은 “현 경북협회 최병준 회장의 거취 문제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개월 전부터 사실상 선거운동에 돌입해 활동해온 사람들로 인해 최병준 회장이 경북협회장 불출마 의사를 전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번 제28대 경북태권도협회장에 출마를 결심하면서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됐다. 거세고 드센 남자들의 세계와 태권도를 통해서 오랫동안 뿌리내려온 세력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과연 여자로서 모든 도전을 물리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나를 망설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마음을 돌리게 한 것은 12개 지역 시.군회장단의 방문과 출마요구 그리고 수많은 일선지도자들의 바램을 거절할 수 없어서 우리 경북태권도의 미래를 위한 제 인생에 있어 마지막 봉사란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난 성문숙 부회장은 1970년부터 성주군에서 생활해 왔으며, 약 43년간 지역 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인물이다.
2002년 성주군태권도협회장으로 선출되면서 태권도계 첫 여성 시.군태권도협회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성주군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선임되면서 전국 유일 여성 체육회 상임부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됐다. 현재 체육회 활동뿐만 아니라 한국걸스카우트 경북연맹 이사, 성주군청 지역발전혁신위원회 위원, 성주교육지원청 인사위원회 위원, 성주문화원 이사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성 부회장은 “내가 경북태권도협회장으로 출마를 결심하다보니 생애 처음으로 기자회견이라는 것도 하게 되고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비태권도인 출신이라는 것과 여성이라는 점 때문에 나를 잘 알지 못하는 태권도인들의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를 바로 알리고 또 경북협회장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 성주군태권도협회장을 맡아 침체되어 있는 성주군 태권도를 활성화 시키고 도민체전에서 하위에 맴돌던 성주군을 상위권에 이르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다. 또 성주군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서는 도민체전에서 성주군이 역사상 최고의 순위를 기록하는 등의 태권도와 체육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전했다.
이날 성 부회장은 ‘태권도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성 부회장이 밝힌 8대 공약에 ‘단임’이란 문구가 그녀가 말한 마지막이란 의미를 대신 전달했다.
성 부회장은 공약으로 ▲경기력향상기금 대폭 개선 ▲복지기금 일해 혁신 ▲대회 임원에게 현실적인 일비 지급 ▲공정한 판정을 위해 심판들 소수 정예화 시키고 심판고과제 도입으로 포상제도 실시 ▲일선 도장 지도자들에게 정말 필요한 상조제도 제정 ▲도장 지도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세미나 학기전, 방학전 개최로 수련인구 확보 위한 기회 제공 ▲유능한 도장 지도자, 경기 지도자를 매년 선발해 포상제도 실시 ▲시.군지부의 심사 및 경기대회 유치시 지원비용과 지원을 확대하고 자율성 보장할 것 ▲경북태권도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2013년부터 성주군청 여자실업팀 출범 등 8가지를 밝혔다.
성 부회장은 공약을 밝히며 “이 모든 것을 이루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들어냈다.
오는 12월 20일 이후로 치러질 예정인 ‘제28대 경상북도태권도협회장 선거’에는 얼마 전 윤종욱 영천시청 감독이 공식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성주군체육회 성문숙 상임부회장 또한 출마를 밝혀 태권도인 VS 비태권도인 또는 남성 VS 여성 구도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용구 경북협회 부회장이 출마하느냐 아니면 2인의 예비 후보 중 한 인사를 지지할 것인지에 대해 어떠한 결정을 내릴 것인가 또한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태다.
경북협회 23개 시.군협회장 선거는 11월 30일부로 모두 완료된 상태로 현재 출마를 밝힌 후보자들의 대의원 표심잡기가 1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 성주군체육회 성문숙 상임부회장(우)과 성주군태권도협회장(좌)이 파이팅을 외치며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들어내고 있다. |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