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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08/27  국제태권도신문
국기원, 서울시 심사집행 편의위해 공연무대 낮춰
서울시 “50% 만족, 차후 회원 여론 수렴해 철거 요청 유무 결정할 것”

국기원이 서울시 대책위와의 합의에 따라 시범공연무대의 일부 변경했다.

국기원(이사장 홍문종, 원장 정만순)이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 25개구 대책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국기원 중앙도장내 설치된 태권도 시범공연 무대를 소폭 낮췄다.


최근 서울시 대책위는 국기원 중앙도장에서 진행되는 서울시 국기원 승(품)단심사와 관련해 심사응심생들의 안전과 편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해당 무대를 철거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강남구는 지역내 관광문화사업 일환으로 올해 말까지 국기원에 약 10억원을 지원해 일 1회(평일)의 태권도시범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 대책위는 장소사용협의대상자인 자신들에게 사전 통보 없이 국기원이 공연무대를 설치해 심사와 대회 등의 행사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철거를 요청했고, 당시 실무책임자는 서울시측에 해당 무대와 관련해 서울시 대회 및 심사시 철거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대책위는 8월 심사 진행에 있어 국기원측이 철거비용을 문제로 공연무대 철거를 하지 않자 공연무대 철거를 요구하며 국기원을 압박했고, 강남구청에 집회신고를 접수하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기도 했다.


서울시 대책위의 압박이 거세지자 국기원은 8월 18일 오대영 사무처장 직무대행을 대표로 서울시 대책위(홍성용 위원장, 김영관 사무총장, 박창식 간사)와 협의에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서울시 심사 및 대회와 관련해 공연무대의 넓이를 줄이고, 높이를 낮춰 최대한 심사와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심사응심생들의 안전을 위해 공연무대 철재빔과 안전계단 등을 설치하고 심사시 공연무대를 활용해 심사평가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사용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차원에서 책임보험까지 가입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시 대책위는 이번 국기원과 강남구의 태권도시범공연 사업이 큰 틀의 태권도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국기원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심사 및 대회 등의 사업을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국기원은 오는 28일 시범공연 개막에 앞서 서울시 대책위와의 합의대로 공연무대를 낮추고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서울시 대책위는 국기원의 변경된 공연무대를 확인했으며, 우선 심사 및 대회 등을 진행해 차후 사용자들의 안전과 편의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추가적으로 차후대책을 요청하기로 한시적 합의 했다. 또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에 승인을 얻어 공연무대를 심사시 품새심사장으로 활용해 품격 높은 심사를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시 대책위는 “국기원이 공연무대를 변경한 것에 대해 일단 50% 만족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심사와 대회에 있어 응심생들과 선수들의 안전이다. 아직 회원들의 여론수렴을 하지 않았다. 우선 이번주 심사를 진행해보고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차후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회원들의 민원이 접수되면 즉각 집회를 재개하고 공연무대 전면 철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박윤수 기자, tkdtime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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