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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대사인 이대훈, 오혜리 선수가 태권도 수련인들과 함께 세계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2017 WTF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디데이(D-day) 100일을 맞이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송하진, 이연책)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D-100 태권도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오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전북 무주에 위치한 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170여개국 1,9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직위측은 “단일종목으로는 역대 최대 국가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최근 국내외적으로 불안한 정치.경제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태권도의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위상 을 드높일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대회 폐막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한 IOC위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개막식에는 유자이칭 IOC 부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태권도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이번 대회가 상당히 중요하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일본의 가라데가 개최국 선정종목으로 채택된 상태에서 태권도와 유사한 동양의 무도 종목들의 올림픽 도전이 치열해지고 있어 세계대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태권도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해야 하는 시기인 것.
이번 세계대회 D-100 행사는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전 국민의 염원을 담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다짐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조직위는 국민적 관심 유도를 위해 세계대회 D-100인 3월 19일 오전 10시부터 광화문에서 격파.전자훈련장비 등 체험, 태권도 역사와 정신에 대한 전시, K-타이거즈의 단체 플래시몹과 공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오후 2시부터는 공식행사로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이대훈(한국가스공사)과 오혜리(춘천시청)가 유소년 태권도 수련인들과 함께 세계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에는 세계대회 조직위 관계자를 비롯해 K타이거즈 시범단 등과 일반 시민 500여명이 모여 세계대회 D-100 행사를 축하했다.
이번 세계대회는 6월 22일 WTF 집행위원회를 시작으로 23일 WTF 총재 선출을 위한 총회, 30일 태권도 발전 국제컨퍼런스 순으로 사전행사가 진행되며, 본격적인 대회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까지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