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태권도는 한국의 문화로서 세계 속에 자리매김 하여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오늘의 발전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태권도인의 헌신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하였다.
미래 태권도는 그간 태권도가 가지는 본질적 가치를 높여 사람들에게 공감을 느낄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가야하며, 그 역할을 하는 곳이 태권도의 제도권이며 임무가 막중함을 알고 있어야 한다.
태권도의 제도권(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태권도의 종주국인 한국을 주시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태권도는 복마전이 되었다. 최근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련의 사태들이 줄을 이었고, 그 때마다 태권도 지도자들은 눈과 귀를 꼭꼭 틀어막은 채 태권도 민초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 이슈가 터질 때마다 태권도인들의 길을 터주는 태권도 언론들의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였고, 태권도지도자들의 침묵으로 일부 비판하는 자들만 분노했지만 잠시 뿐이었다.
비판(批判:Criticism)의 의미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인식의 단계를 높이는 방법 및 수단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즉 인물 등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평가하고 그릇된 점을 밝혀내는 일이다. 어떤 대상을 비판하기 위해서는 그 대상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비판은 인식의 확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비판 사안들이 내면화 되는 과정에서 검증과 반론, 그리고 반성과정을 거치면서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 수단이 된다.
우리사회는 시대의 변화와 발전을 하기 위하여 많은 비판의 과정이 필요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제도권이 슬기롭게 수용하느냐에 따라서 정의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본다. 정의로운 태권도 사회는 본질적인 가치를 높이고 그것이 우리들의 미래 태권도 사회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제도권은 비판을 수용하는 방법이 잘못되어서 점점 황폐화 되어가고 태권도 가치 추락으로 경쟁력 상실에 따른 태권도 도장 경영이 힘든 대다수 일선 도장 지도자들은 도장 유지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민주주의에서 사람들은 어떤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서 각각 다른 생각을 할 수 있으며, 서로의 다른 의견을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진실에 관하여는 논쟁(論爭:argument)할 필요가 있으며, 이로써 그 민주적 태권도 사회가 발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태권도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오래 동안의 태권도 발전 공로자(국내에서 대표 팀 선수활동, 해외에서 태권도 지도 및 홍보역할)들에게 내린 징계가 본인들이 인정하고 수긍하는 징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태권도 지도자들은 위기 속에서 힘들게 살고 있다. 국내외에서의 수련인구 급감, 일본 가라테와 중국 우슈의 도전에 직면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성장 정체와 생존 불능상태에 빠지고 있다.
미래 우리 사회는 태권도 본질적인 가치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하고, 그간의 태권도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고 공헌한 사법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여 한 명의 태권도 지도자라도 위로하고, 화합함으로 서로 소통하고 모범된 새로운 태권도 사회가 되도록 분발 하여야 한다.
평생 민초 태권도인
Ph. D.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