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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민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박원하 서울삼성병원 전문의 |
민선 초대 서울특별시체육회장에 박원하 서울삼성병원 전문의가 당선됐다.
서울시체육회는 1월 15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에서 서울특별시체육회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 후보자는 박원하 서울삼성병원 전문의와 양회종 전 서울시생활체육회장 2파전으로 서울시체육회는 25개구체육회와 79개 종목단체 중 59개 정회원 종목단체에서 총 500명의 선거인단을 정했다.
이날 총 투표수는 438표로 87.6%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총 438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박원하 신임회장은 237표를, 양회종 후보는 201표를 얻어 박 신임회장이 36표차로 초대 민선 서울시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박 신임회장은 성균관의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서울삼성병원 전문의로 재직중이며, 고려대의과대학(학사, 석사, 박사)을 나왔다. 1990년 서울시수중협회 전무이사 및 부회장으로 체육행정과 첫 인연을 맺었으며, 1991년에는 한국대학스키연맹 이사 및 부회장, 1992년에는 서울시골프협회 이사, 2000년에는 한국프로농구연맹 커미션닥터,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 겸 의무위원장을 역임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선수단 의무위원장을 맡아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졌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대한체육회 의무위원장을 맡았으며, 2011년부터 2015년까지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의무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한국스포츠정책과학연구원과 한국체육대학교 조교수,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장,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체육계 의학 전문가로 활약했다.
박 신임회장은 민간단체로 변모하는 체육회의 재정안정성 확보를 위해 (가칭)서울스포츠재단을 설립하고,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으며, 선수 및 체육인들의 인권보호와 권리증진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임기내 서울시체육회의 예산을 1,000억원 이상으로 증액하고, 서울 지역내 체육시설 확충, 서울 지역내 체육세설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체육단체의 자치권 및 시설운영권 보장, 서울시 공유스포츠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을 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민들의 건강과 체육증진을 위해 세계 도시 대항 생활체육대전을 발족, 유치하고, 남북체육교루 및 국제스포츠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체육단체 임원 및 지도자들의 해외연수를 적극 지원할 뜻도 내비쳤다.
한편 서울시민의 스포츠참여 마일리지 및 인센티브제도 도입과 체육단체 임원 및 지도자의 신분보장, 처우개선, 권익증진을 통한 체육단체 사무국의 안정적 운영 실현에도 크게 신경쓸 방침이다.
<최진우 기자, cooljinwoo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