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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만난 IOC 자크로게 위원장과 WTF 조정원 총재 |
2016년에도 태권도를 올림픽에서 볼 수 있게 됐다.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자크로게) 집행위원회에서는 기존 하계올림픽 종목 26개를 2016년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추가적으로 골프와 럭비를 종목으로 선정했다.
추가종목으로는 골프와 럭비를 포함해 가라데, 야구 등 총 7개 종목에서 경쟁이 치열했으나 IOC는 기존 올림픽 정식종목이었던 골프와 럭비를 최종적으로 추가했다.
작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국내언론은 심판판정 번복과 심판 폭행 건 등을 들며 가라데가 태권도를 위협한다며 ‘태권도 위기론’을 크게 부각시켰다. 하지만 가라데가 이번 IOC 집행위원회에서 선택을 받지 못하고 WTF의 경기규칙 변경, 비디오 리플레이제 도입, 전자호구 사용, 장애인태권도대회 개최 등의 노력이 국제스포츠계에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어 이 같은 국내의 우려는 2013년까지 당분간 수그러질 전망이다.
이제 태권도는 4년 뒤를 위해 준비해야한다. 2020년 종목으로 유지되느냐? 마느냐?는 4년뒤에 열릴 IO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IOC에서 영구종목으로 핵심종목(Core Sports)을 25개를 선정할지? 26개를 선정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하계올림픽 종목 26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를 핵심종목으로 선정했을때 태권도와 관련한 ‘올림픽 종목 퇴출설’은 일단락 될 일이지만 만약 25개로 선택하고 1개의 추가종목을 선정하게 된다면 태권도가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국제스포츠계 인사들은 “아직까지 26개의 핵심종목으로 갈지 25개 핵심종목으로 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WTF의 노력이 빛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은 충분히 있다”며 “이번 IOC 집행위원회에서는 가라데가 럭비와 골프에 밀려 종목진입이 불가능했지만 위협적인 수준까지 근접했다. 태권도에 비해 가라데의 인식이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다. 2012년 올림픽까지 3년 남았다. 3년 동안 이 격차를 벌려놔야 가라데가 태권도와 함께 비교평가 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태권도인들만의 노력이 아닌 한국과 세계 태권도인들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태권도의 우수함을 인정하는 한편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WTF는 우선 현재 진행중인 △가맹국 확대 주력 △전자호구 도입으로 공정성 강화 △경기규칙 변경으로 재미와 박진감 증가 △비디오 리플레이 도입으로 판정 시비 일단락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로 이미지 제고 △건립 추진중인 해외 트레이닝센터를 통한 태권도 보급 주력 △스위스 로잔 연락사무소 개설에 따른 국제스포츠계 교류 및 정보력 강화 △WTF 시범단 창단을 통한 해외 교류 강화 △WTF 평화봉사단을 통한 세계평화 기여 등에 주력해 태권도를 당당한 올림픽 핵심스포츠로 만들 방침이다.
앞으로 3년, WTF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노력에 힘입어 세계속에 자리 잡은 태권도가 타 무도에 밀려 올림픽에서 누락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하나 된 힘을 발휘해야 한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