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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8/20  국제태권도신문
엄 측 진짜 문체부 지시로 이사 멤버 정했나?
사실 아니라면 고위공직자 빙자해 기만하는 행위

추가 이사 6명의 추천으로 정상화를 위한 첫 걸음인 이사회 구성을 눈앞에 둔 국기원이 엄 측과 이 측의 이사 선정을 둔 의견 대립으로 인해 21일 합의로 또 다시 연기됐다.


18일 코리아오픈 대회장에서 만난 국기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이승완 위원장은 국기원 이사 등원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엄 측의 추가 이사 충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개입설에 대해 성토했다.


이 위원장은 “엄 측이 내세운 이사들은 장외에서 발생한 지금까지의 분쟁을 국기원 이사회 내로 옮겨 오는 것이다.”며 “정상화를 이뤄야 하는 입장에서 홍준표 이사의 등원을 반대하고 대외적으로 기자회견등을 열었던 강원식씨 등이 국기원 이사로 들어온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느냐?”고 엄 측의 이사 선정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강원식씨는 과거 국기원 이사로 재직시 성원 불가를 목적으로  이사회에 2시간여 동안 참석하지 않는 등 이사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취한 적 있으며 홍준표 반대론을 펼치며 기자회견, 집회신고 등 태권도계 분란을 더욱 확대시켰다.”고 강원식, 오승철, 오응환 등의 엄 측 추천 이사에 대해 이사 등원 불가론을 주장했다.

 

이들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해 이 측은 “강원식, 오승철, 오응환 등의 인원이 국기원 이사로 자질과 자격이 의심되기 때문이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변호사들간의 합의에 있어서도 엄 측은 강원식, 오승철 등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사로 넣으라고 했다고 주장하며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했다. 이 말은 문체부에서 국기원 이사 등원에 개입했다는 것인데 말이 되느냐? 엄 측이 문체부 고위공직자의 뜻이라고 빙자해 법원과 국기원을 기만하는 행위다.”고 문체부 개입설이 엄 측의 허위주장임을 강조했다.


엄 측은 당초 이승국(前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강원식(前 국기원 부원장), 오승철(경상남도태권도협회 전무이사), 김명진(변호사), 박명환(변호사), 오응환 6명을 추천했지만 양측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 멤버를 수정해 21일 합의할 예정이다.


문체부 국제체육과 이성선 사무관은 문체부 개입설과 관련해 “조속한 법정법인전환을 위해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를 하라고 말한 적은 있다. 하지만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고 한 적은 없다.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법원에서 문체부와 함께 협의를 하라고 몇 차례 권고한 적은 있다. 양측이 감정의 골이 깊고 갭(Gab)이 있어 합의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조속한 합의를 원한 것이지 추천 이사를 우리쪽에서 정한 것은 아니다.”고 엄 측에서 주장했다고 알려진 문체부 개입설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양 측의 대립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원만한 합의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기원 문제는 벌써 수년여 기간동안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지속적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제는 양 측이 기득권을 노리고 싸울때가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국기원을 변화시켜야 하는지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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