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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08/27  국제태권도신문
한마당 10억 쓴 티도 안난다?
숙소, 음식, 자원봉사, 세부계획 등에서 부족함 나타내

지난 12일~15일까지 충청남도 당진군에서 열린 세계태권한마당의 개맥식 행사 중

‘10억 VS 5억, 4000여명 VS 2000여명’ 이 수치는 지난 12일~15일 열린 2009 세계태권도한마당과 제5회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를 비교한 것이다.

 

10억, 5억은 각 행사들을 유치한 당진군과 인천광역시에서 지원한 유치금을 뜻 한다.


11일 태권도한마당 개막 하루전 개최지인 충청남도 당진군 당진실내체육관 앞에 한 외국인 선수단이 우비를 입고 비를 맞으며 넓은 공터에 서 있었다.

 

그들은 숙소를 찾고 있었다. 한 관계자에게 이를 물어보니 “숙소 배정이 끝났는데 아무래도 숙소가 바뀌었나봐요. 어떻하지?”란 답변이 돌아왔다.

 

비를 맞은 선수단은 영어권 국가도 아니어서 그나마 있던 자원봉사자들 또한 확실한 대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장시간 비를 맞은 선수단의 눈가엔 불만과 짜증의 표정이 가득했다.

 

주최측의 한 관계자가 통역원을 급하게 동석시켜 2시간여만에 이들은 숙소로 갈 수 있었지만 한여름 비에 젖은 몸과 배고픔, 말이 통하지 않는 어려움속의 하루는 이들에게 나쁜 추억으로 남았다.

 

숙소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저녁 식사를 위해 나온 외국선수단은 도데체 저녁을 어디서 해결하라는 것인지 몰랐다.

 

주위에는 자그마한 식당이 존재했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들이 저녁식사를 해결하기는 힘들었다. 


인근 숙소에 묵던 한국인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단에게 다가가 이것저것 물어 봤지만 상호간 짧은 영어로는 이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힘들었다.  


이들은 잠들기 전에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주최측은 06시 30분경 외국인 선수단을 이동시킬 셔틀 차량을 준비시키기로 했지만 몇몇 선수단을 이를 전달받지 못한 것이다. 뒤늦게서야 관계자들은 일일이 선수단들의 숙소 이동하며 이를 알렸다.

 

100% 전달을 목표로 관계자들은 늦은 시각까지 돌아다녔지만 몇몇 선수단은 숙소에 있지 않아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12일 한마당이 시작됐다. 전날의 비로인해 지면의 습도가 높아졌고 더운 날씨로 뜨거운 습도가 한마당에 참석한 사람들의 몸을 감쌌다. 불쾌지수는 높아졌고 높은 습도와 무더위에 적응하지 못한 외국인들은 하나둘씩 무기력감을 호소했다.

 

이는 한국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점심시간 시합을 준비중인 선수들과 이들의 국가팀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원이 경기장 밖으로 몰려나왔다.

 

내국인과 외국인 식당이 구분되어 있었지만 대형 천막을 두른 야외 식당이었다.

 

식당 역시 전날의 비와 당일의 온도상승으로 인해 습도가 높고 이는 뷔페식으로 준비된 메뉴에 영향을 끼쳤고 무기력감의 선수들은 제데로 된 영양분을 섭취하기 곤란했다.


개막식 행사 직전 갑작스레 주최측 관계자들의 ID카드 관리가 시작됐다.

 

경기장내에는 사진촬영기사가 PRESS가 아닌 VIP카드를 패용하고 있었고 담당부서는 ID카드가 없어서 VIP를 발급했다고 해명했다.

 

몇몇 관계자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VIP가 아님에도 VIP 카드를 패용한 사람들에 대해 일일이 상황을 설명하며 이를 교체해주기 시작했다.

 

이것 또한 Guest나 행사관계자 ID카드가 아니었다. 취재기자 또는 사진촬영기자 아님에도 무조건식으로 VIP카드를 수거하고 PRESS카드를 발급했다.

당진군 또한 국제행사의 취약함을 그대로 들어냈다.

 

당진군은 첫 국제행사이자 태권도와 지역 문화의 축제인 ‘2009 세계태권도한마당’을 위해 30분 단위로 셔틀버스를 운영하기로 했었다.

 

이 차량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충청남도 관광 순회 버스로 각 지역의 문화재와 볼거리 등을 한마당 참가자들로 인해 즐기도록 한다는 의의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시행되지 않았다.

 

셔틀버스의 배차시간은 당초 방침인 30분을 넘겨 1시간~1시간 30분씩 지연됐고 자원봉사자들 조차 “현재 배차시간과 배차표에 나온시간은 맞지 않습니다. 저희도 차량이 언제 온다고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차라리 택시를 타시거나 일반 버스를 타는 것이 낳을 겁니다.”고 기다리던 외국인 관광객에게 불편함을 전했다.


이것이 당진군 10억 국기원 3억원을 투자한 국기원 유일의 행사인 17번째를 맞는 ‘2009 세계태권도한마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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