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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7/11/16  태권도CNN
2008 태권도한마당 미국개최 되나?
미국 측 관계자들 대회기간 중 유치활동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태권도한마당)이 이르면 내년부터 해외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권도한마당의 해외 개최는 지난해 대회를 무주에서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국기원 경기장의 시설이 해마다 늘어나는 선수단을 수용하기에는 비좁다는 여론과 태권도한마당의 세계화로 일부 국가협회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수원에서 열린 2007 세계태권도한마당 개막식 모습.

공식적으로 국기원에 의사를 타진하지는 않았으나, 아시아의 4개 국가협회 관계자들은 사견을 전제로 유치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따라서 해외 개최가 공식화되면 이들 국가도 유치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높다.

태권도한마당의 해외개최는 올해 초 이사회에서 모 이사의 주장으로 본격적으로 수면으로 올랐다. 그러나 당시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대회 기간 중에 태권도한마당의 해외 유치활동이 일부 확인됐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단일 국가로 가장 많은 한국인 사범들이 활동하고 있고, 대회를 유치할 만큼의 기반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미국에서 활동하는 태권도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국기원 측에 대회 개최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 국기원 관계자는 “해외에서 개최한다면 미국에서 개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해, 태권도한마당의 미국 개최가 유력함을 시사했다.

그러나 실제 미국으로 옳기는 데는 만만치 않은 문제들이 있다. 먼저 미국태권도협회는 국기원과 어떠한 대화채널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국기원에 태권도한마당을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태권도 단체는 확인된 것만 2곳. 그러나 이들 두 단체는 별도의 단체로 상호 연대가 없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태권도 단체는 한국인이 구성한 전국규모의 협회만 4곳이다.

결국 국기원이 어느 단체와 함께 대회를 개최하는 가에 대해 각 단체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일 특정단체와 연계해 대회를 개최한다면, 국기원이 특정 단체를 지원하는 것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미국 내 태권도 단체의 전체 구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는 별도로 심판과 대회 운영 요원의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태권도한마당을 치루기 위해 국기원의 전직원이 총동원되는 현재 상황에서 미국으로 건너갈 경우, 대회준비와 운영요원 확보를 현지에서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의 문제이다. 또한 현재처럼 많은 수의 임원들을 동원할 경우 그들의 항공료와 체재비 부담을 국기원이 떠안을 경우 대회 예산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심판의 경우 관례적으로 기술전문위원회 임원과 한국 심판을 주축으로 치렀다. 이들 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것인가도 문제가 된다. 현재 국제대회에서 관례적으로 심판의 일당은 지급하지만 항공료는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현지 심판들을 대거 현지에서 조달하면서 심판들의 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태권도한마당 마다 판정에 불복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현실에서 태권도한마당에 참가한 적 없는 심판들로 대회를 치루는 것은 국기원의 입장에서도 부담이다. 이미 이번 대회에서도 대학생들이 판정에 불만을 품고 대회진행을 방해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참가하는 선수들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선수들 대부분이 불참할 것이 확실시 된다.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학 시범단 선수들과 일선 도장 선수들이 미국까지의 항공료와 체재비를 개인부담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4천여명의 선수들 중 외국인 선수는 불과 600여명에 불과했다. 이들도 대부분 국가협회의 지원보다는 개인 부담으로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결국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회는 비자발급 문제와 체제비 문제로 아시아권 특히 중동국가와 아프리카, 남미 선수들이 모두 배제될 수도 있다. 결국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미국 선수들만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내부적으로 미국 개최에 대한 논의가 불붙은 상태에서 논의자체를 철회하기는 힘들게 됐다. 결국 태권도한마당을 해외에서 개최하기위해서는 해외에서 치루는 대회와는 별도로 국내에서도 치루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가 되더라도 태권도한마당 개최를 둘러싼 논란과 추가적인 비용부담을 피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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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1건)
외화 낭비일 뿐임 master Kim  l  2007.11.20 04:25:30
세계태권도 한마당이 미국이나 해외에서 치루어 지는 것은 외화 낭비이며 외국인들이 세계태권도 한마당에 참가하는 목적은 시합 뿐 아니라 그 기회에 한국을 체험하고, 태권도를 체험하고,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인데 해외로 나오다면 시합만을 위한게 됨으로 WTF의 존재성과 일반 다를게 뭐가 있는가? 무도로 그리고 대한민국을 좀 더 알리는 상품으로의 가치를 높이려면 해외 각 지역에서 예선전을 거치고 한국에서 한마당을 개최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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