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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11/16  태권도CNN
태권도한마당, 첫 나들이 ‘성공적’
해외개최 논란으로 대회내내 ‘시끌’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간 무주 한풍루공원 체육관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2006(이하 태권도한마당)이 32개국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마당 사상 처음으로 국기원을 떠나, 태권도 공원이 건립될 예정인 전라북도 무주군에서 열렸다.
무주군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대회가 시작되는 1일 오전부터 만담, 포크송 공연, 마술, 국악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대회가 처음 국기원을 떠난 만큼 대회운영이 순조롭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대회는 무사히 치러졌다. 그러나 해마다 반복되는 판정에 대한 불만은 반복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일년에 한 번 치러지는 대회라는 특성으로 인해 각 선수단의 지도자들이 대회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생기는 불만도 많아 대회조직위와 선수단 양측이 모두 보다 대회규정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좁은 국기원 경기장을 벗어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국기원 경기장은 협소해 대회진행에 어려움이 따랐으나, 한풍루공원 체육관은 두 배 이상(3,000㎡)의 넓은 경기장으로 그동안 제기된 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한 불편함은 없었다.

3일 경기장을 방문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도 “첫 대회로써는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경기장이 선수단의 숙소인 무주리조트와 너무 먼 것은 개선해야할 점으로 지적됐다. 국내는 물론 외국 선수단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불편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인도네시아 선수단의 리쫀 옥탈립사(Rizon Oktalybsa) 코치는 “숙소로의 이동 시간에 대한 부담으로 다양한 행사를 즐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반응은 국내 선수단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중교통의 이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외국선수단의 이동에 대한 부담은 각종 행사 참가와 무주 알리기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일 열린 개막식에는 엄운규 국기원 이사장을 비롯, 김순배 원로, 이교윤 원로, 이종승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임춘길 대한태권도협회 전무, 송상근 국기원부원장, 조영기 국기원부원장, 문동후 세계태권도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한 5개 대륙연맹 사무총장, 이대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태권도계 인사들을 비롯해, 전희재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홍낙표 무주군수, 이해연 무주군의회 의장등이 참석해 무주에서 열린 첫 대회를 축하했다.

엄운규 국기원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세계태권도한마당2006은 전라북도 무주군의 태권도 공원 유치 1주년 기념으로 개최된다는 또 하나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 대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개막식이 끝나고 엄운규 이사장은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태권도한마당의 해외 개최에 대해 “가능하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여기에 국내 도시를 순회하는 방안까지 제시되면서, 대회 기간 내내 대회개최지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기원 관계자는 “해외개최에 대해서는 논의된 것이 없다.”고 말하고, “해당 인터뷰의 내용도 보도된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국기원 측의 이런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대회기간 내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태권도 관계자들의 입에 오르내려 찬반 양측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무주군은 내년의 태권도한마당도 개최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기원과 무주군 양측의 협의나 의견교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태권도 공원의 해외 홍보를 위해서 무주군의 입장에서 태권도 공원의 유치는 좋은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대회에 참가한 30여개 해외국가의 참가도 기존의 10여 개 국가를 훨씬 뛰어넘는 많은 국가의 참가이기 때문에 논란은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해외선수단의 참가가 성황을 이룬 이면에는 올 8월 베트남에서 열린 주니어선수권대회부터 대회홍보에 주력해온 최명수 의전위원장을 비롯 신호상 조직위원회 행정본부장, 김선태 연출제작팀장 등이 발로 뛴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진천화랑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서 활약했던 한상진 시상위원장의 가세도 여기에 힘을 보탠 결과이다.

특히 해외 선수단 관계자들은 태권도한마당의 해외 개최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여 태권도한마당의 세계 순회 개최가 결정될 경우, 활발한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실제 대만과 베트남 선수단은 대회 유치가 아니더라도 자체적으로 태권도한마당과 같은 대회를 조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태권도한마당과 같은 성격의 국제대회가 해외에서도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외의 이런 반응과는 달리 국내 태권도 관계자들은 보다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태권도 관계자는 “해외유치가 바람직하지만, 공개적으로 발언하고 싶지는 않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의견이 분분한 것은 태권도한마당의 대회성격규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보다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태권도계 전반의 의견을 취합할 필요가 있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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