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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6/11/09  태권도CNN
“완파할 때 손맛 짜릿합니다”
도인회 주먹격파 부문에서 2명 우승

최종원 회장의 결승전 격파장면.



지난 제1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남자 장년부 페어부문에서 이옥규 사범과 함께 대회 첫 우승을 거둔 최종원(52, 도인회 회장) 선수는 결승에서 13장을 격파해, 주먹격파부문 중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회 대회부터 빠지지 않고 출전해 이번까지 5번 입상이다.

준우승을 차지한 터키의 알리 바셀레프(Ali Bahcelepe) 선수와는 지난해 진천에서 열린 세계태권도화랑문화축제에 이어 두 번째 결승에서 만났다. 진천대회에서는 동점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2장 차이로 승리를 차지했다.

50대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격파를 계속하는 이유를 묻자, “완파가 주는 느낌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격파 때마다 부상을 입는 위험보다는 완파할 때의 짜릿한 느낌을 잊지 못해 계속 격파부문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최 회장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의무대다. 격파할 때마다 손에 입는 부상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낚시꾼들이 고기를 낚을 때 느끼는 손맛처럼 완파가 주는 느낌도 짜릿합니다.” 낚시꾼들이 ‘손맛’을 잊지 못해 낚싯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것과 같은 이치로 최 회장은 완파가 주는 ‘손맛(?)’을 위해 격파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완파는 그리 쉽지 않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어렵기 때문에 자부심이 크다.”며, “누구나 하는 완파라면,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태권도인으로써 격파도 중요하지만, 품새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품새대회에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있다.

특히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도인회는 ‘위력격파를 수련하는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처음 결성된 도인회는 품새보다는 위력격파에 주력해서 수련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라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도인회 회원인 김유한(장년부 주먹격파) 사범도 우승을 차지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는 “태권도인으로써 격파와 품새 어느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수련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격파부문에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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