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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KTA 조영기 상임부회장과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09년도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 오경호)의 마지막 대회인 ‘제32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22, 23일 품새대회를 시작으로 2009 한국지방자치만족대상 스포츠마케팅 부문 대상을 차지한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우슬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시작전부터 동아리 선수들의 참가가 확대되어 대학 태권도인들의 기대가 큰 대회였다.
총 78개 대학 2천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회장기 대회는 대학부문 최강자의 자리를 두고 투혼을 불사지르는 강교 선수들의 경기도 볼만하지만 특히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2년제 대학 및 동아리팀 선수들의 실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어 타 대회보다 대중의 관심을 높게산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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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태권도연맹 오경회 회장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
24일 열린 개회식에는 해남군 김충식 군수를 비롯해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대학연맹의 2009년 마지막 대회를 빛내주기도 했다.
개회식에 참석한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오경호 회장은 “이번 대회는 전문 경기인 코스를 밟고 있는 대학 선수들뿐만 아니라 전문대와 대학동아리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올림픽 스포츠인 태권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문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태권도에 애정을 갖고 있는 아마추어 선수에 대한 지원이 전문선수에 대한 지원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전문대와 동아리 부문을 나눠 경기를 치르는 것 역시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화합과 발전을 꾀하기 위함이다”고 동아리 및 전문대 선수들의 참가에 남다른 애정을 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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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한국대학태권도연맹 강진홍 기술심의회 의장, 김영인 전무이사, 장창영 상근부회장이 성공적인 대회를 기원하고 있다. |
해남군 김충식 군수는 “2009년도 한국지방자치 만족대상 스포츠부문 대상을 차지한 우리 해남군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되어 영광스럽다”며 “태권도는 기(技)와 도(道), 그리고 예(禮)를 바탕으로 하는 경기인 만큼 한국 태권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선수가 발굴되길 바란다”고 참가 선수 및 내빈들을 환영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부회장은 “홍준표 회장님께서 참석해주셨어야 하지만 국정운영 등 산적한 나랏일로 인해 부득이 하게 불참하셨다”며 “회장님을 대신해 이번 대회가 질서있는 대회, 태권도 발전의 단단한 디딤돌이 되는 성공적인 대회로 마무리되고 태권도인 모두가 우정과 화합을 나누는 아름다운 축제의 한마당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23일 양일간 열린 품새 및 태권체조(태권로빅) 경기에서는 용인대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