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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8년 10월 홍준표 회장 출범 집행부 구성을 맞아 열린 첫 전체이사회 |
29일 오후 4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의 전체이사회가 열린다.
이번 이사회의 관심은 KTA가 그 동안의 관례라 강조하며 유지했던 비공개 원칙을 과연 홍 회장과 이사들이 깨고 이를 공개하느냐는 것이다.
홍준표 회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첫 이사회(2008년 결산이사회)에 참석해 “숨길것이 없으니 공개하지 못할 것도 없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2월 열린 KTA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는 "그 동안 이사회를 비공개로 했다고 해서 공개한다고 말했다"며 "떳떳하기 때문에 비공개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 집행부는 이 같은 홍 회장의 공개의지에 부담감을 표출하기도 한다.
25일 대전에서 열린 ‘2009년 제3차 도장지원특별위원회의’에 참석한 KTA 양진방 전무이사는 “이사회 공개유무는 전무이사의 재량이다. 아니 사무국장의 재량이다(웃음)”며 간접적으로 29일 이사회를 비공개로 열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이사회는 기존 35인의 이사를 대한체육회 규정에 맞게 28인으로 조정한 후 처음 여는 이사회이며, 특히 시도협회 심사계약 건을 비롯해 2011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건, 문화체육관광부 초등부 대회 개최 건, 김운용 명예회장 추대 건 등의 사안들로 인해 태권도인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홍 회장의 이사회 공개 의지는 자신이 회장으로서 KTA를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음을 알리는 기회기도 하다.
전국대회 등에서 만난 16개 시,도 대표 이사들 또한 “의장이 공개하겠다는데 우리가 굳이 비공개 관례를 준수할 필요는 없다”며 “현 집행부는 이사들의 질문과 문제야기 등에 자신들의 입장이 곤란해 질 것을 우려해 비공개를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다. 홍 회장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숨길 것이 없다. 집행부가 그러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속담이 딱 맞는 말이다”고 이사회 비공개 의사가 없음을 피력했다.
과연 29일 KTA는 이사회를 공개할까?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