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오경호 회장(좌)과 장창영 상근부회장(우) |
9월 22일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우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32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는 전문 경기인 코스를 밟고 있는 대학 선수들 뿐만 아니라 전문대 및 동아리에서 태권도에 대한 애정하나만으로 태권도를 익히고 즐기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은 오경호 회장 취임후 4년제와 2년제의 차별을 없애고 동아리로 이루어진 여러 대학팀들을 한 자리에 모아 시합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맹 장창영 상근부회장 또한 “태권도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동아리 선수들의 참여가 독려돼야 한다. 동아리 선수들의 기량이 전문 경기인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나뉘어 동아리 리그와 전문대 리그를 따로 만든다면 많은 대학 태권도인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해왔다.
기존 방침대로 세미프로리그와 함께 출범하는 동아리 리그는 아니지만 22일~29일까지 열리는 ‘제32회 한국대학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는 대학 태권도인들의 화합의 장을 연출할 전망이다.
겨루기와 품새 두 개 부문에서 A조(참가제한 없음), B조(최근 2년 이내 입상성적 없는 자), 전문대(2년제 재학중인 자), 동아리(고등학교 재학 중 경기부분에서 선수 등록한 사실이 없는 자)로 나뉘어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관중들로 하여금 각 리그별 선수의 기량 차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며 전문성 부족으로 출전을 꺼려하는 학생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는 하나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