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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17일 열린 KTA 전형위원회는 조영기 상임부회장과 이승완 상임고문에게 28인의 이사 선임 결정권을 위임했다. |
21일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오경호 회장이 친필 서신을 국회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실과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홍준표) 사무국에 전달했다. 오 회장의 이 서신은 "KTA 이사 선임과 관련해 조속히 결정을 하되 자신이 배제된다면 만인이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3월 17일 KTA는 이사 선임과 관련한 1차 전형위원회를 열고 조영기 상임부회장과 이승완 상임고문에게 이사수를 35인에서 28인으로 조정하는 것에 대한 결정권을 위임했다. 당시 KTA 이사 선임 문제는 민감한 사안으로써 상호간 조율과 합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였으며 홍준표 회장이 취임시 임명한 15인의 이사 중 조영기(전남), 안종웅(경기), 김성태(부산), 윤웅석(광주)과 감사로 선출된 최동렬(전북)은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울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제주 등 11개 시,도협회와 여성, 실업, 대학, 중고 등의 4개 연맹체 중 2개 단체를 제외하고 13개 단체의 대표 인물을 이사로 선정하자는 안으로 최종 결정됐었다. 하지만 2개 단체를 배제시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였다. 결정권자인 조영기 상임부회장과 이승완 상임고문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한 의견으로 전문가들은 "시,도협회는 경기와 심사 문제가 있기에 절대적으로 배제시킬 수 없다. 4개 연맹체에서 2개를 제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안인데 이는 2개 연맹체씩 1년 단위 로케이션 이사제를 실시해 제외된 2개 단체는 자문위원 역할을 맡기면 된다. 자문위원은 이사회에서 발언권은 주되 의결권은 주지 않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배제된 2개 연맹체에는 이사 선임 양보에 따른 특혜를 주면 되지 않는가? 이를 협의했다면 불가피한 대립으로 번질 상황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이다."고 양보와 타협을 통한 이사 선임을 갈망했다.
태권도 중진들은 "이번 이사 선임에서 한국대학태권도연맹이 제외된 것은 ITF의 귀환을 주도한 것 처럼 비쳐졌기 때문이다. WTF가 주축이된 한국 태권도계를 양분화 할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이 오경호 회장이 미움을 산 이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 회장측은 "ITF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교감이 있었기에 최중화의 방한을 기점으로 추진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오 회장이 무슨 영향력이 있다고 정부를 설득하겠냐?"며 "변화의 흐름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 회장은 이번 KTA 이사 선임 배제 문제에 강경책을 쓸 것으로 사료된다. KTA가 어떠한 명분을 제시 할련는 모르지만 오 회장이 받아들일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사석에서 만난 오 회장은 "만약 명분 없이 일부 인사들에 의한 이사 선임 제외라면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 이사 선임에서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오경호 회장의 반발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권도인들은 "단체간의 갈등으로 확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뜩이나 태권도계가 내부알력 타툼으로 국내외에 비쳐지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상황은 원만하게 마무리 되어야 한다."며 "태권도계도 이제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강자는 약자에게 양보와 배려의 미덕을 베풀고 약자는 강자의 미덕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태권도계 분위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