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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10/16  국제태권도신문
1.19 사태, 국기원이 미리준비한 함정인가?
일선 관장들과의 몸싸움으로 국기원 팀장급 인사 함께 벌금형 처해

지난 1월 19일 사회적으로 이슈화 됐던 ‘국기원 1.19 사태’와 관련해 9개월이 지난 현재 국기원측의 함정이라는 의혹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는 당시 사건 이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던 의혹으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지난 9월 9일 수사기관이 국기원 정상화 추진위원회 이승완 회장과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STA) 관계자들을 국기원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발표한 이후 몇몇 관계자들의 신빙성 있는 발언으로 다시금 불거지고 있다.


1월 19일 국기원은 오전 11시 제2강의실에서 ‘국기원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 발표’를 한다고 약 1주일 전 일간지 및 전문지 기자들에게 알려왔다. 당시 국기원 제1강의실에서는 국기원 기술전문위원회 신임 의장이 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회의 자리를 갖고 있었으며 국기원 입구에는 1년여 동안 국기원 인근에서 집회중인 태권도정의협력단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국기원 부정승단 및 비리의혹자 퇴진’을 주장하며 오전 9시경부터 시위중에 있었다.


국기원은 이전인 1월 4일부터 9일까지 외부 감시에 한하던 CCTV를 제1, 2강의실 및 비서실, 복도 4곳 등에 걸쳐 추가로 설치했으며 도청이 가능한 녹음장비 또한 CCTV와 함께 설치한 바 있다.


이날 국기원측의 성명서 발표에는 기술전문위원회 100여명, 사무처 임직원 40여명, 국기원 상근 및 비상근 이사 5~6명 정도가 참석을 위해 제1강의실 및 사무실, 연수원 등에 대기중이었으며 10여명에 이르는 기자들 또한 이 성명서 발표를 위해 제2강의실에서 취재를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입구에서 시위중인 사람은 불과 20~30여명으로 과연 이들이 150명이나 되는 국기원측인사들을 상대로 업무를 방해했을까? 이날 참석한 몇몇 관계자들은 이 부문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의 의견에 따르면 “CCTV 및 녹음장비 설치와 사전에 국기원 직원을 제외하고 100여명을 동원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국기원측에서 몸싸움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국기원이 수사기관에 제출한 영상 자료에 의하면 국기원 제2강의실에는 참관인석과 기자석, 발표석상이 따로 준비됐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당시 기자석, 참관인석 등에 대해 국기원 임직원 누구하나 안내하는 사람도 없었고 그 흔한 팻말 하나 붙어있지 않았다. 관례적으로 발표석상은 중앙 플랫카드가 걸린 앞쪽이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기자석과 참관인석의 구분을 지어놓지 않은 것은 명확한 사실이다. 또한 국기원 임직원은 거의 일륜적으로 착용하지 않던 국기원 파란색 유니폼을 전원 착용하고 이 자리에 나타났다.


한 관계자는 “양측 모두 젊은 혈기에 순간적으로 몸싸움을 벌일 수는 있지만 주먹이 얼굴을 강타하는 등의 폭력행위가 나오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또한 국기원측 임직원 및 인사가 100여명이 넘는 상태에서 불과 20~30명밖에 안되는 사람들이 임의적으로 발표현장을 점거했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난다”며 “법이 판단하겠지만 당시 상황을 가지고 업무방해로 보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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