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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12/18  국제태권도신문
홍준표 회장, “이건희씨 사면 필요하다”
IOC위원 1명도 없다면 스포츠 외교에 큰 차질

대한태권도협회(KTA) 홍준표 회장이 이건희 前 삼성그룹 회장이자 IOC위원의 특별사면을 주장하고 나섰다.


17일 홍 회장은 국회출입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건희 전 회장마저 IOC 위원직을 박탈당한다면 기존 3명이었던 한국의 IOC위원은 1명도 없는 상황이 된다”며 “IOC 위원이 없다면 한국의 스포츠 외교는 큰 차질을 비울 것이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은 평창이 2010, 2014년 유치를 실패하면서 2018년 유치에 성공하기 위해 국내 IOC 위원의 힘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 16일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경제인 73명이 경제5단체장 이름으로 청와대에 사면복권 탄원서를 올리는 등 정.재계 및 체육계에서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복권을 가지고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는 상태다.


홍 회장은 지난 5월 대통령 특사로 아프리카 5개국을 방문했을 때를 회상하며 “IOC 위원들과 만남을 가져보니 의결권을 갖는 이들의 위상이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스포츠 외교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위해서는 국내 IOC 위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의 국력 등을 감안할 때 한국인 IOC 위원이 3명은 돼야 한다”며 “현재 1명에 불과한 IOC 위원을 3명으로 늘리기 위해서도 이 전 회장의 IOC 위원으로서 역할을 해줘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 IOC 위원인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또한 공개석상에서 “IOC 고위층도 이건희의 사면을 원한다”고 밝히며 이 전 회장에 대한 체육계의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한국은 2000년 이후 김운용 前 세계태권도연맹 창설총재(IOC 수석 부위원장 역임),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건희 前 삼성그룹 회장 등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현재 김 전 총재와 박 회장은 자격을 상실했고 남은 이 전 회장마저 지난해 7월 15일 IOC 자크 로게위원장에게 자격포기 서신을 전달해 현재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문대성 IOC 선수위원 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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