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기원 9단 최고고단자회 회장으로 재추대된 안종웅 9단이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
국기원 9단 최고고단자회(회장 안종웅)가 2010년 정기총회를 열고 백호랑이해를 맞이해 힘찬 포효에 들어갔다.
22일 고단자회는 국기원 제2강의실에서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올해로 임기를 종료하는 안종웅 회장을 회원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회장직 2년 1회 연임제에서 대한체육회 규정에 맞춰 4년 연임제로 개정)
2008년 전임 조영기 회장에 이어 3대 회장으로 취임한 안종웅 회장(경기도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겸 전무이사, 경기도태권도연합회장, 국기원 부원장,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은 취임시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태권도 최고단이 9단들의 열정과 의지를 함량시키기 위해 사비 2500만원을 찬조해 금(金) 뱃지를 9단들만의 상징으로 부여하고 이후 태권도관련 행사에 참여를 독려하고 고단자회 도복을 만들어 진정한 태권도 고단으로서의 명예를 한층 빛낼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국기원 이승완 이사장 겸 원장은 “태권도의 최고단인 여러분들의 애정과 관심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며 “국기원장실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내가)국기원의 운영에 있어 건의사항이나 질타를 할 것이 있다면 언제든지 찾아와 허심탄회하게 말해 달라.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바르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고단자회는 2004년 발족함에 있어 ‘국기원 9단 최고고단자회’란 명칭을 부여해 원로로서 태권도계의 발전방향 제시하고 태권도 및 국기원의 위상제고에 노력할 것을 천명했었다. 하지만 당시 고단자회는 국기원의 별도 예산을 받지 못해 회원들의 회비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
| 22일 열린 총회에는 총 152명의 회원 중 78명이 참석했다. |
안 회장 취임후 현재 고단자회는 회장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뱃지, 도복 등의 상징적인 외향과 더불어 세미나, 교육강화, 연구개발 등에 집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안 회장의 건의로 국기원에서 분기별로 일정금액을 지원해주기로 했었지만 당시 국기원의 내부상황이 좋지 않아 잠정보류 됐었다.
안 회장은 “고단자회원 여러분들이 태권도장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있고 일선에서 물러나신 분들도 있어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은 분들도 많다고 생각한다”며 “회비를 걷는데 있어서 부담이 될까봐 많이 숙고를 했다. 하지만 참여도를 높이고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방안으로 소정의 회비를 받은 것이나 지방에 계시는 분들께서 멀리 올라오시느라 고단하시고 교통비도 많이 드는데 대해서 그동안 여러 대책을 강구했었다. 올해는 이승완 원장에게도 얘기했지만 여러분들의 권익을 위해 일정금액 고단자회를 위해 지원을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그 동안 자비와 회원들의 소정 회비를 사용해 고단자회를 꾸려오면서 어려움이 있었음을 토로했다.
이에 이승완 원장은 “과거 집행부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로 여러분들에게 현실적인 지원을 주지 못했었던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2009년 태권도 관련단체에 지원하려고 준비한 예산이 남아있다. 우선 이를 먼저 지급하고 올해는 이사회를 거쳐 확대지원하도록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고단자회는 올해 워크샵(4월), 세미나(9월) 등을 통해 회원들간 결속력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품새강습회에도 적극 참여해 일선 태권도 지도자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고 태권도의 기본정신교육 역시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원들은 임원 선임 건은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으며, 김용휘(서울 9단), 신동기(대구 9단)을 각각 2년 단임의 감사로 선출했다.
<최진우 기자, tkdtimes@paran.com, 02)424-2174>